위로가기 버튼

“사회 불만 때문에”… 안동 묻지마 흉기 범인은 이웃 50대

권광순기자
등록일 2012-10-26 21:12 게재일 2012-10-26 5면
스크랩버튼
속보=안동에서 아무런 이유 없이 길 가던 40대 주부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사건<본지 25일자 5면 보도>의 범인이 50대 이웃 주민인 것으로 드러났다.

안동경찰서는 25일 안동시 옥동네거리에서 길 가던 40대 여성을 뒤따라가 아무런 이유 없이 흉기를 휘두른 김모(57)씨를 상해 등의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24일 오후 6시께 안동시 옥동 모 아파트 인근에서 이 아파트에 거주하는 A씨(40·여)에게 흉기로 두 팔과 가슴 등 3곳을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A씨 인근 아파트에 사는 김씨는 사건 당시 옥동 교차로에서 A씨를 해치려다 실패하자 달아나던 A씨가 거주하는 아파트 인근까지 따라가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드러났다.

뚜렷한 직업이 없는 김씨는 경찰조사에서 “예전에 사회에 대한 불만 때문에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피해 여성은 한 쪽 팔의 동맥을 심하게 다쳐 인근 병원에서 긴급 수술을 받았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동/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

사회 기사리스트

더보기 이미지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