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이날 오전 9시53분께 청송군 파천면 어천리 속칭 넘버들(지촌교 남향 방면) 강변에서 2m 떨어진 곳에 숨져 있었다는 것.
청송경찰서는 실종 신고 이후 대구경찰청 특공대 등 400여명을 투입해 수색작업을 벌여왔으며 지난 22일 오전 11시30분 넘버들에서 이씨가 소지하고 있던 가방을 발견하고 이 지역을 집중 수색해 이씨를 찾아냈다.
경찰은 이씨의 모습이 찍힌 폐쇄회로(CCTV)를 정밀 분석하고 목격자 탐문 등을 통해 정확한 실종 경위와 사인을 조사 중이다.
이씨는 이 대통령 증조할아버지 형제의 증손녀로 포항에 거주하면서 수년 전부터 송이채취를 하기 위해 청송군 파천면 송강리 일대 야산에 움막을 짓고 한달여간 생활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곳 일대 야산은 경사가 심한데다 깊은 골짜기가 많아 그동안 수색에 난항을 겪었다.
한편 이씨는 지난 15일 가족들과 함께 이곳에 송이를 캐러 왔다가 가족들이 식수 등 생필품을 구하러 간 사이 실종됐다.
청송/김종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