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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이 따던 `대통령 8촌 누나` 6일째 행방 묘연… 경찰 수색

김종철·권광순기자
등록일 2012-10-22 21:21 게재일 2012-10-22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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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의 8촌 누나가 송이버섯을 채취하던 중 야산에서 실종돼 경찰이 대대적인 수색을 벌이고 있지만21일 현재 6일째 행방을 찾지 못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전 10시께 청송군 파천면 송강리의 한 야산에서 가족들과 함께 송이를 따던 이모(87·포항시 북구)씨가 실종됐다.

이씨는 포항 자택에서 아들과 딸 등 가족 4명과 함께 송이를 채취하러 이곳을 찾았으며 이씨의 가족들은 매년 이 일대에서 송이를 채취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에서 가족들은 “생수를 구하러 산을 내려갔다가 온 사이 가벼운 치매를 앓고 있는 할머니가 실종이 됐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씨가 사라진 주변 CCTV를 분석한 결과 실종 당일 오후 1시~2시 사이 청송군 진보면과 안동시 임동면 일대에서 이씨의 행적을 확인하고, 21일 현재 경찰, 119소방대원, 의용소방대원, 공무원, 경북도산악연맹 산악구조대 등 300여명을 비롯해 인명 구조견 4마리를 투입해 수색을 벌이고 있지만 21일 현재까지 행방이 묘연하다.

한편, 안동에서 치매를 앓고 있는 90대 노인이 야산에서 실종된 지 하루 만에 발견되기도 했다. 안동경찰서는 경찰력 40여 명을 동원, 20일 오후 4시30분께 안동시 석동 야산에서 치매를 앓는 이모(95·여) 할머니를 21일 오전 11시께 실종 18시간30분 만에 구조하는데 성공했다.

/김종철·권광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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