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효자아트홀서 전통음악 공연… 명창·연주 풍성
포스코 효자아트홀이 10월 문화의 달을 맞아 국악계의 다양한 연주자들을 초청해 풍성한 전통음악 공연을 마련한다.
오는 20일 오후 3시·7시30분 효자아트홀에서 열리는 `국악, 가을을 노래하다`.
이번 무대에는 경기민요의 무형문화재인 이호연 명창을 비롯해 국악계의 아이돌이라 불리는 남상일, 20년 동안 아카펠라로 국악을 노래하는 `더솔리스츠`, 가야금, 거문고, 해금을 연주하면서 노래하지만 TV드라마를 통해 더욱 많이 알려진 국악 세쌍둥이 자매 `IS` 등 다양한 국악 연주자들이 출연해 화려한 무대를 연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온국민을 TV 앞으로 모이게 했던 드라마 `해품달`의 주제가 `해와 달`을 피리 연주를 통해서 직접 감상할 수 있으며, 국악신동으로 불리우고 국악영화 `소리아이`의 주인공이기도 한 박수범군이 판소리 `적벽가`를 통해 더욱 성장한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밖에도 조선 순조 때 효명세자가 어머니를 위해 만든 궁중무용 `춘앵전`도 무용가 김현선씨가 선을 보인다.
이번 `국악, 가을을 노래하다` 공연에서는 진정한 한국의 문화유산으로 재조명 받고 있는 `아리랑`이 노래와 연주, 아카펠라 등 여러가지 버전으로 공연되며 민요에서부터 판소리, 드라마 주제가, 궁중 무용, 외국 곡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펼쳐진다.
남상일 명창이 재치있는 입담과 흥보 박타는 대목의 판소리로 무대를 흥겹게 하는가 하면 계절에 가장 어울리는 샹송 `고엽`도 국악 아카펠라로 어우러지면서 가을의 무대를 장식하게 된다.
국악계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는 최고의 연주자들이 화려하게 꾸미는 이번 공연은 예술적 완성도와 함께 대중적 재미도 곁들여져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