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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애린문화상 수상자로 선정

윤희정기자
등록일 2012-10-16 21:55 게재일 2012-10-16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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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포항연극지기` 김삼일 포항시립극단 상임연출자
▲ 김삼일 포항시립극단 상임연출자
40여년 포항연극을 이끌어온 김삼일(70) 포항시립극단 상임연출자가 애린복지재단이 제정하는 제2회 애린문화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애린복지재단(이사장 이대공)은 15일 제2회 애린문화상 수상자인 김삼일 상임연출자에 대한 시상식을 16일 오전 11시30분 포스코 국제관 2층 연회장에서 갖는다고 밝혔다.

애린복지재단은 1960년대부터 수십 년간 향토문화예술 발전에 헌신적으로 이바지한 김 상임연출자에게 상패와 상금 1천만원을 수여한다.

1963년 KBS 포항방송국 성우로 입사하면서 연극배우로 활동하기 시작한 김 연출자는 그 이듬해인 1964년 포항 최초의 극단 은하를 창단한 이후 포항연극지킴이라는 별칭을 얻으며 40여년간 100여편의 연극을 연출했다. 특히 사실주의 연극 연출에 주목받았으며 제3회 전국연극제 대통령상 수상, 제14회 이해랑연극상 등을 수상하며 한국을 대표하는 연출자로 꼽힌다.

애린문화상은 일제 강점기, 8·15 해방, 6·25 전쟁 등 간난의 시기에 포항지역에서 문화와 예술의 씨를 뿌려 준 선각자들의 뜻을 이어 향토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분들을 재조명하고자 지난해 처음 제정됐다.

한편, 애린복지재단은 보건복지부 인가 재단으로서 1998년 6월1일 설립됐다. 재단을 설립한 이대공 이사장은 선친인 고 재생 이명석 선생의 유지를 받들어 가난한 이웃을 돕고 불우한 청소년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사회 각계각층의 도움이 필요한 곳에 매년 2억여원을 지원함으로써 예수 그리스도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또한 선친이 한평생 염원했던 포항의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서도 적은 금액이지만 꾸준히 지원해왔고, 애린문화상 제정도 이러한 정신의 일환이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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