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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삼읍의 역사 한곳에 모았다

김세동기자
등록일 2012-10-15 20:40 게재일 2012-10-15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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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소수박물관 `국역 영주삼읍지` 발간
【영주】 영주시 소수서원 시립박물관은 조선시대에 편찬됐던 영주지, 풍기군지, 순흥읍지를 한데 모아 국역한 國譯 榮州三邑誌(국역 영주삼읍지·사진)를 발간했다.

영주의 역사를 이해하려면 반드시 영주 삼읍의 역사를 알아야 하는 역사적 사실을 기초 자료화하고자 영주 삼읍지를 발간하게 됐다.

영주삼읍지는 영천편과 풍기·순흥편의 두 권으로 구성되고 특히 영천편에서는 최초의 영주지 저자로 알려진 취사 이여빈 선생의 취사 본(소수박물관 소장)과 취사 본을 보강해 편찬됐다고 전하는 학사 김응조선생의 학사본(한국국학진흥원 소장), 괴헌고택에서 기증한 저자 미상의 괴헌고택본과 함께 서로 비교하면서 볼 수 있도록 세 권을 함께 국역 합본함으로써 자료의 활용도와 사료적 가치를 높였다.

풍기·순흥편의 경우 풍기군지는 유계 송지향선생이 1987년 영주영풍향토지를 저술하면서 참조했다는 1849년 편집본(소수박물관 소장)과 고종 37년인 1899년에 편집된 규장각 본을 비교하면서 국역해 사료의 신뢰성을 높이고 순흥읍지는 헌종 15년인 1849년에 편집된 안정구(安廷球)의 자향지梓鄕誌를 국역했다.

이번에 발간된 국역 영주삼읍지는 한문본으로 되어 있어 일반인들의 접근이 어려웠던 영주시 향토사 연구에 큰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되고 지역사 및 향토사를 연구하는 연구자들이나 지역사연구에 관심 있는 일반인들에게도 영주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고 인용하는 자료로 활용도가 높을 전망이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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