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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공단, 근로자 10만명 달성 초읽기

남보수기자
등록일 2012-09-25 21:12 게재일 2012-09-25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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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말 현재 9만6천여명 3년6개월 사이 2만명↑<bR>적극적 투자유치에 힘입어 고용창출 `효과톡톡`
▲ 10만명 고용시대를 연 구미공단 전경.

【구미】 구미시가 유럽재정위기와 세계적 경제불황 등 악재 속에서도 고용인원 10만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어 기업하기좋은 도시 이미지를 굳혀가고 있다.

구미시의 2012년 6월 말 현재 고용인원은 국가산업단지 8만5천621명, 농공단지 1천556명, 개별입지 9천632명 등 총 9만6천800여명으로 2008년 말 7만6천여 명에 비해 3년6개월 만에 2만여명(20.6%) 이 증가했다.

전체 고용인원의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는 국가산업단지의 고용 추이를 보면 2005년 8만756명, 2007년 7만5천명, 2009년 6만8천 명, 2010년 7만3천139명, 2011년 말 8만5천명으로 지난해 대비 1만1천690명이 증가한 역대 최고를 기록하고 있다.

앞으로 LG디스플레이 3천여명(1조2천억 원 추가투자) 등 고용이 늘어날 경우 구미시의 고용인원은 10만명을 넘기게 된다.

이 같은 고용인원의 폭발적 증가 원인은 유럽발 금융위기 등 세계적 경기침체 속에서도 적극적인 투자유치로 일자리 창출을 도모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구미시는 지역이 모바일, IT 중심의 제조업에 편중된 기존의 산업구조에서 벗어나 광학, 첨단의료기기, 신재생에너지, 신소재 등 업종의 다각화와 구조의 고도화를 통한 새로운 공단의 근본적 체질강화를 도모와 신평동 (구)금오공대 부지에 초광역 3D융합산업, 이차전지핵심소재 실용화사업 등 국책사업 선점으로 차세대 성장동력을 확보했다. 지난 6년간 LG디스플레이와 LG이노텍, 도레이첨단소재, 포스코 ESM, 델코, 아사히 글라스 등 국·내외 267개사 10조5천439억원 투자성과를 올리며 고용창출에 일조했다.

또, 삼성 그룹 5대 신수종 사업분야 중 하나로 선정된 의료기기 사업 분야의 중심인 삼성메디슨 이전으로 산업구조를 더욱 다양화하고 독일 경제사절단 파견 및 상호 기술교류협력을 체결, 글로벌 경제협력을 더욱 넓혀나가고 있다.

특히, 구미시는 지난 40년간 생산 수출 중심의 산업기반으로 고급 연구개발은 수도권에 의존해 왔지만, 구미 전자정보기술원, 디스플레핵심부품국산화지원센터, 경북과학기술진흥센터 등 R&D 시설 확충 등을 통한 첨단산업과 과학기술 도시 기반을 구축했다.

남유진 구미시장은 “현재 조성중인 5단지, 경제자유구역 등에 첨단 부품소재 기업들의 유치와 맞물려 LG디스플레이와 LG 이노텍 등의 향후 고용인원 등을 감안 했을 때 올 하반기 고용인원 10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남보수기자

nb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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