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사부 검사 1명 특수부로 배치… “비자금규모 갈수록 커져”
이와관련, 대구지검 김기동 2차장 검사는 10일 “대우건설 비자금 수사는 하도급업체 리베이트 관행 등 건설회사의 구조적인 비리와 관련된 것으로 4대강 칠곡보 공사처럼 특정 공사와는 관계가 없다”고 거듭 4대강 비리와의 연계성이 없음을 밝혔다.
또 “해당 건설사의 비자금이 대부분 현금으로 조성돼 사용처를 밝히는데 어려움이 있다”면서 “대우건설의 비자금규모는 수사가 진행될수록 계속 커지고 있어 사용처를 밝히는데 주력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7월 대우건설 전·현직 임원 4명을 구속 기소했고 지난 8월말에는 협력업체 3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한후 대우건설 전·현직 임원 2명 등을 추가로 불러 조사한 바 있다.
/김영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