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기인 7~8월 감소올해 무더위·풍랑 잦아
울릉군 문화관광과에 따르면 울릉도 관광 준 성수기로 평가됐던 5~6월 관광객은 12만 1천300명이 찾았으나 관광성수기인 7~8월에 8만 3천432명이 찾아 성수기에 오히려 3만 7천868명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월별 중 울릉도 관광성수기인 지난 7월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은 3만 6천71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만 860명보다 4천145명(8.5%) 감소했다.
또 가장 성수기인 8월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은 4만 6천717명, 지난해 같은 기간 5만 6천427명보다 9천710명(17.2%)이 감소하는 등 울릉도 최대 성수기인 7~8월이 지난해보다 1만 3천855명이 감소했다.
이는 울릉도 준 성수기인 5월 7만 307명, 6월 5만 1천309명보다 크게 못 미치는 숫자로 7~8월 전국적으로 강타한 엄청난 폭염으로 피서객들이 먼 거리 이동을 피한 것이 가장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지난해 8월 여객선 결항이 1회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7회로 늘어나면서 우리나라를 강타한 불볕더위와 함께 풍랑도 잦자 관광객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울릉도는 날씨가 관광객 증가를 좌우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은 1월 2천067명으로 지난해 1천255명보다 증가한 것을 시작으로 2월3천281명으로 180여 명, 3월 1만 7천404명으로 7천300명이 각각 늘어났다.
4월 4만 5천261명이 찾아 지난해 3만 1천573명보다 6천여 명, 5월 4천여명, 6월 2천여명이 증가하는 등 꾸준히 증가하다가 7~8월에 6% 증가에 그쳤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