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연길 두만강지역 국제투자 무역박람회`서 하루 2천여손 기록적 판매고
중국 연변에서 지난 1일부터 열린 `2012 제8회 중국 연길 두만강지역 국제투자 무역박람회`에서 안동간고등어가 중국 현지인들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5일 (주)안동간고등어에 따르면 한중 합작으로 생산된 안동간고등어 시제품을 `2012 제8회 중국 연길 두만강지역 국제투자 무역박람회` 홍보부스를 통해 첫선을 보였으며 중국 왕달실업과 안동간고등어측은 현지인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안동간고등어 고유 상표 아래에다 `안동속동조제청화어(安東速凍調制靑花魚)`라는 중국식 설명을 곁들였다. 속동조제는 급속냉동으로 가공했다는 뜻으로 중국에서는 고등어를 청화어라고 부른다.
이번 한중합작으로 생산한 안동간고등어 시제품은 박람회장에서 400g짜리 한손(2마리)에 현지 가격으로 16위안(한화 2천850원)에 날개 돋친 듯 팔리며 이날 하루 2천여손을 판매해 3만2천위안(한화 570만여원)이라는 기록적인 판매고를 올렸다.
특히 이날 중국공산당 기관지인 연변일보와 흑룡강신문, 요령신문, 연변TV 흑룡강방송 등 현지 언론들이 앞다퉈 취재에 나서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물건을 사려는 인파들까지 겹쳐 온종일 홍보 부스가 북새통을 이뤘다.
이날 박람회에 참가한 이동삼(71) 안동간고등어 간잽이 명인은 물건이 달릴 정도로 인기를 끌자 신바람이 나서 온종일 간잽이 시연회를 벌이는 등 감칠맛과 함께 한국 안동간고등어의 우수성과 장점에 대해 열띤 홍보전을 펼쳐 대륙인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중국에서도 높은 인지도와 식을 줄 모르는 간잽이 명인 이씨의 인기 덕에 이번 안동간고등어 방문단은 연길 공항에서부터 용정시청 관계자와 현지 문화, 경제계 인사들이 나와 맞이하고 별도로 환영만찬을 열어주는 등 귀빈 대접을 받기도 했다.
/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