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보건복지국 식품의약과<br>식품·의약품 안전관리 강화 목표 시책 추진<br>뷰티산업 활성화 경제·일자리 창출 이바지<br>마약류 안전관리 약물 오·남용 예방에 앞장
경상북도 보건복지국의 식품의약과(과장 김병국)는 300만 도민의 건강을 지키는 파수꾼 역할을 하고 있다.
식품의약과는 약사업무의 지도관리, 부정불량의약품 등의 단속, 마약류 관리, 식품 및 공중위생의 종합계획 조정, 음식문화 개선 사업을 주도한다. 또 식품 및 공중위생업소 지도관리, 위생업소 허가 및 위생검사, 공중위생 시설관리, 지역 전통 향토음식점 육성, 식품 등 수입판매업 및 건강기능식품 수입업에 대한 행정처분 등 22가지의 중요한 업무를 맡고 있다.
특히 음식문화 선진화와 식품산업 경쟁력 향상과 안전 식품 공급 체계 구축, 공중위생수준 및 의약품 등 안전관리 강화를 목표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식품의약과의 정책 실현과 현장 속으로의 업무를 살펴본다.
경북도는 음식문화 선진화를 위해 좋은 식단 실천홍보, 우수업소 지원, 식단모형보급, 남은 음식 재사용 안 하기 정착 등 음식문화 개선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성인병 예방을 위한 나트륨(소금) 섭취 줄이기 등 음식문화 선진화와 낭비 없는 음식문화 정착에 앞장서고 있다.
또 시·군별로 모범음식점 1천637개소를 지정해, 상하수도료 감면, 쓰레기봉투를 지원하고, 3억 3천만원의 예산으로 소형복합찬기, 살균 수저통, 앞치마 등 위생용품을 지원하는 한편, 지정 후 2년간 위생감시를 면제하는 등 우수업소 육성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모범음식점 가운데 음식의 맛, 시설·환경과 서비스가 우수한 233개 업소를 도지사 인증 `으뜸 음식점`으로 지정하고 외식 전문 컨설팅 기관에 의뢰해 메뉴개발, 서비스 교육, 경영 컨설팅 등 업소별 맞춤형 지원을 통해 명품화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식품접객업소, 제조업소 등 위생업소 시설개선을 위해 식품진흥기금 45억원을 장기 저리로 융자 지원하는 한편, 위생수준이 열악한 전통시장의 식품취급업소는 위생덮개, 냉테이블 등 위생시설 개선을 지원하고 있다.
경북식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식품 자원 발굴을 위해 오는 10월 12일부터 14일까지 김천 종합스포츠 타운에서 주제전시관 등 전시행사와 부대행사, 체험행사로 구성된 제5회 경북식품박람회도 개최한다.
이번 식품박람회는 세계음식문화의 교류를 활성화하고 2013년 9월 터키에서 열리는 이스탄불 경주세계문화엑스포를 홍보하고자 `신 실크로드로 만나는 터키와 한국음식`이라는 주제로 특별전시관을 운영하고, 23개 시·군별 특산물 등 우수업체 식품들을 전시 홍보한다.
한편, 지역별로 경쟁력 있는 음식을 발굴하고 대표음식으로 육성해 관광과 연계한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도내 식품안전 기반조성을 위해 식품제조업소의 위해요소 중점관리 (※HACCP)제도 도입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도는 소요비용의 일부(2천만원, 50% 이내)를 무상 지원하고, 시설개선 자금을 업체당 5억원까지 장기저리(연 2%)로 융자하는 한편, 중소업체가 손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표준기준서를 개발 보급하고 기술지원과 더불어 소비자 인지도 제고를 위한 홍보를 강화한다.
또 위해식품 발생 예방을 위해 도ㆍ시군 합동 점검반(24개 반 50명)을 편성해 계절별 성수 식품, 다소비 식품 등에 대해 연 10회에 걸쳐 합동 점검을 한다.
실제 지난 7월 말까지 5차례에 걸쳐 학교급식소, 집단급식소, 휴게소, 유원지, 해수욕장 주변 등 총 1천888개 업소를 점검해 영업자 준수사항 미이행, 건강진단 미시행, 위생상태 불량, 표시기준위반 등 총 47개 업소를 적발해 행정처분 통보 등으로 조치했다.
또 연말까지 추석, 김장철 성수 식품 등 시기에 맞춘 선택과 집중을 통한 지도점검을 5차례 더 실시해 안정 식품 공급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또한, 계절별 성수 식품에 대한 수거와 학교주변 어린이보호구역 내 위생업소 점검활동, 허위·과대광고 피해예방을 위한 경로당, 노인복지관 순회 지도·계몽 활동 등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의 안전한 먹을거리 환경조성에 이바지한다.
특히 식중독 대책반(도 1개 반, 시군 23개 반)을 상시 운영하며, 5월~10월까지 식중독예방 비상근무는 물론 집단급식소 등 483개소에 대한 합동점검으로 식중독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북도는 식품 유통·판매업체 등 1만 9천197개소에 대한 지도점검으로 위반업소 512건을 적발하고, 국민 다소비 식품 2천295건을 수거 검사해 부적합 16건을 적발, 행정조치 하는 등 부정불량 식품의 유통 차단에 주력하고 있다.
또 어린이 식생활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도내 994개 학교주변(200m이네)에`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568개 구역을 지정하고 전담관리원 124명을 배치하고, 어린이 영양 불균형 예방 기호식품 우수판매업소 49개소 지정·운영하는 등 도민 건강증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경북도는 공중위생 서비스수준 향상을 위해 공중위생업소 1만 3천77개소(목욕 607, 숙박 2천493, 이용 1천589, 미용 5천932, 세탁 1천789, 위생관리용역 570, 위생처리 45, 세척제제조 19, 위생용품제조 33)에 대한 위생관리와 불법영업 등의 근절을 위한 지도·점검을 강화해 이용객 불편 해소와 편의향상을 도모했다.
또 명예공중위생감시원을 65명을 위촉, 민간인이 참여하는 감시활동을 통해 위생 감시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여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도지사배 미용경기대회 및 피부미용 경진대회, 미용기자재 박람회를 개최해 전문인력을 발굴 육성하는 한편, 뷰티산업 활성화를 통한 지역경제 발전과 일자리 창출에도 이바지한다.
또 전국 최초로 약무자율지도원 제도를 활성화함으로써 의약품 등의 안전관리 수준의 향상과 안전하고 우수한 의약품, 한약재, 화장품, 의료기기의 유통관리 강화를 통해 도민의 건강증진을 도모하고자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의약품 등에 대한 수거 품질검사를 정기적으로 실시해 부정·불량 의약품 등의 유통을 방지한다.
특히 사회의 급속한 변화에 따라 신종마약류의 국내유입과 살 빼는 약과 같은 약물의 남용 사용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마약류 취급업소 1천998개소에 대한 지도점검은 물론 지속적으로 마약류 안전관리와 약물 오·남용 예방 활동을 강화한다.
◆김병국 경북도 식품의약과장“식품과 공중위생, 의약품 안전관리 등 우리가 수행하는 업무가 도민 생활의 가장 기본이 되는 중요한 일인 만큼 모든 부서원이 책임감과 자긍심을 가지고 업무에 임하고 있다”며 “식품안전의 기본 토대 위에 경북식품의 경쟁력을 키우고 블루오션으로 떠오르는 뷰티산업 육성을 통한 지역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 HACCP(해썹)의 정의
△ 식품위해요소 중점관리기준(Hazard Analyssis Critical Control Point)
△식품의 원료관리, 제조·가공·조리 및 유통의 모든 과정에서 위해한 물질이 식품에 혼입되거나 식품이 오염되는 것을 방지하고자 각 과정을 중점적으로 관리하는 기준
△대상 식품(7종) : 어묵류, 냉동수산식품 중 어류·연체류·조미가공품, 냉동식품중 피자·만두·면류, 빙과류, 비가열음료, 레토르트식품(쉽게 덥혀 먹을 수 있는 가공식품), 배추김치
/서인교기자 igseo@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