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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외국어대, 외국인 한국 정착 지원 자리매김

김용호기자
등록일 2012-08-30 21:11 게재일 2012-08-30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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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일 경북외국어대학교 외국인사회통합센터에서 한국어 수업을 듣는 결혼이주여성들.
【칠곡】 외국인사회통합센터 운영기관으로 선정된 경북외국어대학교가 외국인들의 한국 정착을 돕는 이민자 지원 전문 기관으로 자리 잡고 있다.

경북외국어대학교는 지난 3월 법무부의 사회통합프로그램(KIIP) 대구거점 운영기관으로 선정된 이후 6개월간 100여명의 외국인이 교육에 참여했다.

사회통합프로그램은 국내 이민자가 법무부장관이 정하는 소정의 교육과정(한국어와 한국사회 이해)을 이수해 건전한 사회구성원으로 적응·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국적 취득, 체류 허가 등에 있어 편의를 주는 제도다.

이 대학은 지난 5월부터 평일에 시간을 내기 어려운 외국인 근로자 등을 위해 일요일에도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 국내 최초로 결혼 이주여성을 포함한 한국 체류 외국인들이 한국에서 생활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개발, 사회통합센터의 학습효율을 끌어올리고 있다.

이 앱에는 사회통합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외국인들을 위해 다양한 내용의 공지사항과 일정, 센터 소식 등을 담고 있으며, 글과 사진 등을 올릴 수 있어 지역 이민자들의 `소통의 장`으로도 활용된다.

사회통합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도나 마리(23·필리핀)씨는 “한국의 문화와 언어를 제대로 배울 수 있어 KIIP가 국적 취득에 큰 도움이 된다”며 “경북외국어대학교가 다른 곳보다 훨씬 체계적으로 교육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용호기자 kim11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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