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들 사이 승진 로비설 등 인사 관련 루머로 `시끌`
예천군은 지난 6월 말 4급 1명, 5급 2명이 공로연수 등으로 인사 요인이 발생했으나 군 최대 행사인 곤충바이오 엑스포를 앞둔 시점이어서 인사를 연기했었다.
예천군은 이에 따라 다음달 초순에 승진 및 보직 전보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이번 인사를 앞두고 5급 승진 인사 대상자들 사이에서는 그동안 물밑에 가라앉아 있던 치열한 경쟁이 서서히 수면위로 부상하고 있다.
시간이 갈수록 노골적인 승진 로비설 등 인사 소문이 나도는 등 직원들 사이에 인사와 관련한 각종 루머가 떠다니고 있다.
특히 최근 지역에서 시행된 공사가 엉터리 부실공사로 진행됐다는 제보가 감사원에 제기된 것으로 전해지면서 공직사회가 크게 술렁이고 있다.
인사를 앞둔 시점에서 불거진 사안이어서 승진 대상에 포함된 공사 담당 직원을 노린 음해성 투서라는 지적도 있다.
군청 내 익명의 한 직원은 “모 승진 대상자가 군수 측근 누구 누구에게 인사 청탁을 하고 있다 거나 지역 모 유력인사가 어느 직원의 인사 로비를 하고 다닌다는 등의 확인되지 않은 루머가 넓게 퍼져 있다”고 말했다.
이현준 군수는 취임 이후 줄곧 “인사 청탁을 한 직원에게는 각종 승진및 보직 인사에서 불이익을 주겠다”고 공언해 온 터여서 이번 9월 인사가 이 군수의 장담대로 공정한 탕평 인사가 실시 될지에 대해 지역주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