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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할머니들 태백전국합창대회 장려상

윤희정기자
등록일 2012-08-20 20:18 게재일 2012-08-20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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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연령 73세… 처녀 출전
▲ 지난 17일 강원도 태백시 태백문화예술회관 공연장에서 개최된 `제30회 태백전국합창경연대회`에서 장려상을 받은 포항여성실버합창단이 시상후 기념촬영을 했다.
“평균연령 73세 포항할머니들이 전국합창경연대회에 처음 참가해 당당히 입상했습니다”

포항여성실버합창단이 지난 17일 강원도 태백문화예술회관 공연장에서 열린 `제30회 태백전국합창경연대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

포항여성실버합창단(지휘 이항덕)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태백문화예술회관 공연장에서 열린 장애인, 노인, 청소년으로 구성된 12개 합창단의 스페셜부 경연에서 장려상을 수상, 부상으로 상금 50만원을 획득했다.

합창단은 이날 이항덕 지휘자의 지휘 아래 `고향의 노래`와 `라 스파뇨라`를 노래해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특히 포항시 북구청 담당 공무원 등이 대회에 출전한 합창단을 격려하기 위해 플래카드를 들고 공연장을 찾아 열띤 응원을 보내기도 했다.

포항시 북구에 거주하는 60세 이상 할머니들로 올해 창립 15년째를 맞는 포항여성실버합창단원들은 지난해 첫 정기연주회를 가진 뒤 올해 처음으로 전국합창경연대회에 참가해 이같은 좋은성적을 거뒀다며 기뻐했다.

이항덕 지휘자는 “단원들의 적극적인 활동 의지와 끊임없는 연습이 오늘의 기쁨을 안겨줬다”며 “오는 11월 서울 국립극장에서 열리는 전국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남은 기간동안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애 단장은 “포항시에서 이번 대회를 위해 특별히 관광버스를 지원하고 담당공무원을 동행하게 해 줘 정말 감사하다”면서 “할머니들의 행복한 음악활동이 지역사회에 귀감이 될 수 있도록 더욱 즐겁게 노래하며 힘차게 살겠다”고 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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