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은 김상기 참모총장이 8·15일 광복절 67주년을 앞두고 울릉도를 직접 방문해 이곳에 사는 6·25참전 용사인 최종현(82)옹의 아담한 주택 준공식을 하고 노고를 위로했다.
<사진> 나라사랑 보금자리 사업은 육군이 지난해부터 6·25 참전용사 중 형편이 어려워 낡은 집에 사는 용사들의 집을 새로 고쳐주기 위한 것으로 최 옹은 84번째 주인공이다.
이번 84호인 최 옹의 나라사랑 보금자리는 총 사업비 5천600여만원이 지원됐고 울릉도에 주둔하고 있는 울릉군과 해군 118조기 경보 전대 병력을 지원받아 66㎡(20평) 규모의 아담한 주택을 신축했다.
나라사랑 보금자리 84호의 주인공 최종현옹은 6·25전쟁이 한창이던 지난 1951년에 학도병으로 낙동강지구 전투에 참가했고 그해 12월에 11사단에 입대, 수많은 전투에 참여했다.
지난 1953년 7월에 정전협정이 임박해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던 김화지구 전투에서 혁혁한 전공을 인정받아 화랑무공훈장을 받았으며 지난 1954년 전역했다.
전역 후 최 옹은 고향 땅 울릉도에서 소농을 꾸리며 평생을 넉넉지 않고 어렵게 살아왔지만, 국가유공자라는 자부심으로 살아왔다고 한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