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과 (재)세계유교문화재단이 주최한 이 축제는 지난 3일부터 8일까지 6일간 진행됐다.
막걸리 빨리 마시기와 삼강주막 4행시 짓기, 장기자랑, 즉석 노래자랑, 커플 댄스, OX퀴즈 등 관객과 함께 하는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진행됐다.
삼강주막 4행시 짓기에서는 기발한 아이디어들이 쏟아져 나와 큰 재미를 선사했고, `나도 가수다`라는 이름으로 진행된 즉석 노래자랑에는 가수 못지않은 끼와 열정으로 다양한 연령층에서 노래 실력을 뽐내기도 했다.
부대행사로 마련된 `취중진담, 삼강주막 우체통`에도 관광객들의 관심이 쏠렸다. 최근 손으로 편지를 별로 쓸 일이 없기 때문인지 당초에 주최 측에서 예상한 것보다 훨씬 많은 편지들이 우체통을 가득 메웠다.
6일 동안 약 3천여 통의 편지가 모인 것으로 집계됐으며 이 편지들은 오는 11일 일괄 발송, 다음 주 초에는 수신자가 받아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정안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