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4일 효자아트홀
오는 8월4일 오후 3시·7시30분 두 차례 포항 효자아트홀에서 열리는`한여름의 4색 콘서트`가 바로 그것.
이번 공연에는 클래식, 뮤지컬, 아카펠라 그리고 대중가요 등 4가지 장르의 음악이 풍성하게 꾸며진다.
한 자리에서 4가지의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45인조 오케스트라 반주와 함께 감상할 수 있다.
1986년 창단돼 20년이 넘는 역사를 갖고 있는 세종필하모닉오케스트라 <사진>를 비롯해 정상급 성악가 소프라노 김수현, 메조소프라노 나희영, 테너 정중순, 바리톤 권지훈, 유쾌한 아카펠라 그룹 `원달러`, 뮤지컬 배우 김유미, 그리고 가수 조영남이 출연한다.
세종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영화 `캐리비언의 해적` OST와 오페라 `카르멘` 서곡 등을 연주하고 소프라노 김수현은 오페라 `쟌니스키키`의 `오, 사랑하는 나의 아버지`, 오페라 `로미오와 줄리엣`의 `줄리엣의 왈츠`를 들려준다. 메조소프라노 나희영은 오페라 `카르멘`의 `하바네라`, 바리톤 권지훈은 오페라 `카르멘`의 `투우사의 노래`, 테너 정중순은 오페라 `리골레토`의 `여자의 마음`, 오페라 `투란도트`의 `공주는 잠 못 이루고`, 소프라노 김수현과 함께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의 `축배의 노래` 등을 노래한다.
또한 뮤지컬 배우 김유미는 뮤지컬 `미스 사이공`의 `I still believe`, `캐츠`의 `메모리`를 부르고, 아카펠라 그룹 원달러는 애니메이션 `라이온 킹`의 OST `Java jive` 등을 불러 여름밤 흥겨운 무대를 선사한다.
서울대 성악과를 졸업하고 1970년 가수로 데뷔한 조영남은 자신의 데뷔곡 `딜라일라` 를 비롯해 `제비`, `화개장터`, `홍도야 울지마라` 등을 들려준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