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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지역 감 재배農 탄저병 조심하세요

곽인규기자
등록일 2012-07-26 20:07 게재일 2012-07-26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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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물로 전파… 장마철 확산 우려<bR>강우 2~3일 내 꼭 방제약 뿌려야
▲ 감나무 새 가지에 발생한 탄저병.

【상주】 상주감시험장(장장 김세종)은 지난 6월 중순부터 시작된 장마기의 다습한 기상 환경으로 인해 최근 감 가지와 잎에 탄저병이 발생해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며 철저한 방제를 당부했다.

감 탄저병은 주로 어린 가지나 과실에 발병하며 병원균은 분생포자로 빗물에 의해 전염된다.

침입한 분생포자는 7~10일 정도 잠복기를 거친 후 어린 가지나 과실에 병반 형태로 나타난다.

가지에는 7월부터 웃자람이 강한 새 가지에 주로 발병돼 1차 전염원이 되며 과실에는 흑색 병반이 생겨 대부분 떨어진다.

▲ 감에 발병한 탄저병.

새 가지에 감염된 경우는 과실로 옮겨가 큰 피해를 줄 수 있기 때문에 감염된 가지나 과실은 반드시 수거해 과수원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버리거나 태워 없애야 한다.

초기방제에 실패하면 생육 후기에는 수관내부가 더욱 복잡해지기 때문에 방제가 어려워 피해가 커진다.

특히 감 탄저병은 빗물에 의해 전파되기 때문에 장마기에 급속히 확산될 우려가 높은데 현재는 가지와 잎 그리고 과일로 피해가 확산되고 있는 양상이라고 상주감시험장은 전했다.

김세종 상주감시험장장은 “탄저병을 효과적으로 방제하기 위해서는 강우 조건을 고려해 강우 이후 2~3일 이내에 약제방제를 해야 한다”며 “이때 둥근무늬낙엽병, 흰가루병을 동시에 방제할 수 있는 약제를 선택해 방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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