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체의식 기르고 학교폭력 예방
청도 모계중학교(교장 이승윤)는 학생들이 입학한 후 졸업할 때까지 청도를 3개 코스로 나눠 총 150㎞에 이르는 고향땅을 전교생이 직접 밟아보는 체험 활동을 야심 차게 추진 중인 `청도 대장정`이 바로 그것이다.
모계중은 지난 19일 학교를 출발해서 다음 날 학교에 도착해 종업식을 하고 여름 방학에 들어갔다.
1박 2일에 걸쳐서 진행된 이 행사는 청도 지역을 동부지역(매전 방면), 서부 지역(각북 방면), 남부 지역(한재 방면) 등 코스를 나눠 1년에 1개 코스씩을 완주하게 된다.
야영장 도착 후, 레크리에이션과 캠프파이어 및 부모님께 편지 쓰기 등 다양한 활동이 알차게 진행됐다. 행사에는 청도 경찰서가 안내차량 협조, 대남병원의 구급차 지원, 민주평통의 단체복 협찬, 학부모 지원단의 자발적 참여 등으로 성황리에 이뤄졌다.
모계중 관계자는 “내 고장과 모교에 대한 자긍심을 함양하고, 친구들과 함께 어려움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극기심과 진취적 기상, 협동심과 공동체 의식을 기르는 것이 행사의 목적이다”며 “이와 함께 친구·선후배 간의 이해를 통해 학교생활에 활력을 불어 넣고 나아가 학교 폭력을 예방하는 데도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청도/이승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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