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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특수강, 상장 절차 밟는다

김명득기자
등록일 2012-07-19 20:57 게재일 2012-07-19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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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주 예비심사 본 신청 거쳐 1만400주 공모 전망
포스코특수강이 증시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앞두고 사전 신청 등 본격적인 상장절차에 들어갔다.

1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포스코특수강은 이날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 사전청구서를 제출할 예정이라는 것. 일반적으로 본 청구 일주일전에 사전청구서를 제출한다.

예비심사 본 신청은 늦어도 다음주 중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적격 판정을 받으면 공모를 거쳐 이르면 11월쯤 상장할 것으로 보인다.

관심 대상인 공모규모는 1만400만주. 이 중 절반인 700만주는 구주매출로 최대주주(지분율 100%) 포스코가 보유중인 지분이 대상이 될 예정이다. 포스코는 자회사 상장을 통해 자금을 마련한다.

포스코특수강은 지난 4월19일 상장을 앞두고 우리사주조합을 대상으로 145만주 유상증자를 진행했다. 당시 모집가는 2만8천700원으로, 평가가액(4만866원)에 30% 할인율을 적용해 계산했다. 이에따라 포스코특수강의 공모가격은 최소 우리사주배정 모집가를 웃돌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특수강은 철광업 부진에도 불구하고 실적을 꾸준히 내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1조6천628억원으로 지난 2010년 1조5천431억원에 비해 신장세를 보였다. 영업이익은 1천336억원에서 1천621억원으로 증가했다. 지난 1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4% 가량으로 줄긴 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415억원, 423억원으로 각각 10%, 36% 증가했다.

현재 철강업종의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은 8~9배 정도다. 철강업 평균 PER 보다 다소 높은 10~12배를 적용한뒤 10~20%의 할인율을 적용할 경우, 포스코특수강의 공모가는 4만원대 초중반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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