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철 동국제강 사장, 위기 대응 강조
김영철 동국제강 사장<사진>이 최근 임직원들에게 경제위기속에서의 대응방안을 강조해 화제가 되고 있다.
김 사장은 “바람이 질풍처럼 불어야 진정한 강약을 알 수 있다”며 “동국제강의 어디가 취약한 지 어디에 군더더기가 있는지 알아야 한다. 그동안 준비해 온 변화와 혁신이 어떻게 발휘될지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시기”라고 말했다. 또 “뿌리가 튼튼한 나무는 반드시 살아남아 꽃을 피우고 풍성한 열매를 맺는다”며 “지난 58년의 역사에는 스스로 과감히 개혁할 수 있는 혁신의 정신이 배어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최근 포항 1후판공장 폐쇄 등 과감한 결단의 배경에는 임직원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포항과 당진에서 더욱 강해 질 수 있는 기반을 이미 확보했다고 언급했다.
특히 김 사장은 “브라질 제철소는 불확실한 시대에 확실한 성장의 돌파구가 될 것이다”며 “호황일 때 불황에 대비하고 불황에 더욱 강해져야 한다. 브라질 제철소 건설이 완료되는 2015년 동국제강의 미래를 새롭게 그릴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황태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