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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특수강, 이달말 상장 예심 청구

김명득기자
등록일 2012-07-10 21:43 게재일 2012-07-10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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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성 개선·EBITDA 마진율 향상… “사업군 다각화로 실적 안정적”
오는 11월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고 있는 포스코특수강이 이달말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할 것으로 보인다.

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4월 포스코특수강 상장 대표 주관사로 선정된 동양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실사를 마치고 예심 청구서 서류작업에 돌입했다는 것. 따라서 반기결산 보고서가 나오는대로 거래소에 예심을 청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11월 상장을 위해선 상장심사 2개월, 공모기간 2개월 등 최소 4개월이 소요되기 때문에 이달 중으로 심사 청구가 필요한 상황이다. 포스코는 이번 상장을 통해 최소 5천억원 이상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10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유입자금으로 재무구조가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포스코특수강은 이번 IPO를 통해 구주 700만주를 매출하고, 신주 700만주를 모집하기로 했다. 앞서 우리사주조합을 대상으로 한 유상증자 당시 발행가격이 4만원 대 초반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주당 밸류에이션은 6만원대 수준으로 예상된다. 우리사주조합 증자 당시 30% 할인율이 적용됐었다. 전체 공모규모는 5천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포스코특수강의 실적은 지난해보다 소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1분기에는 매출액 3천812억원, 영업이익 415억원, 순이익 42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2010년 이후 회사의 영업수익성이 점차 개선되고 있다.

NICE신용평가에 따르면 2006~2009년 1천464억원 수준이었던 포스코특수강의 연간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이 2010~2011년에는 2천48억원으로 대폭 개선됐다.

EBITDA 마진율도 과거 10%에서 13% 수준으로 향상됐다.

IB업계 관계자는 “철강업종 업황이 좋지 않지만 특수강 분야는 업황에 관계 없이 꾸준하게 실적이 나오고 있다”며 “포스코특수강의 경우 자동차, 일반기계 등 사업군이 다각화 돼 있어 실적이 안정적”이라고 말했다.

/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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