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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향의 여름밤 팝스 콘서트 13일 두류공원 야외음악당

윤희정기자
등록일 2012-07-10 20:54 게재일 2012-07-10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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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칸토 솔리스트 앙상블

한여름 밤을 아름다운 음악으로 수놓는 대구시립교향악단(이하 대구시향)의 `파크 콘서트`가 오는 13일 오후 8시 두류공원 코오롱 야외음악당에서 열린다. 특히 이번 공연은 엄숙한 공연장을 벗어나 탁 트인 야외무대에서 펼쳐지며, 클래식뿐만 아니라 영화음악, 팝송, 가곡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팝스 콘서트 형식이다. 단원들 역시 검은색 정장 대신 캐주얼한 복장으로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할 예정이다.

▲ 황해랑 전임지휘자

이날 무대는 대구시향 황해랑 전임지휘자의 지휘 아래 뉴욕재즈페스티벌, 대구국제재즈 페스티벌 등 다수의 국내외 공연무대에서 그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색소폰 연주자 이상직과 뛰어난 실력과 뜨거운 열정을 지닌 젊은 남녀 성악가들로 구성된 중창단 인칸토 솔리스트 앙상블이 협연한다. 그리고 공연의 진행은 음악 칼럼니스트 최영애가 맡는다.

연주곡은 슈트라우스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테마`, 비제 `오페라 카르멘 서곡`, 비틀즈 `렛 잇 비`, 김희갑 `향수`, 윌리엄스 `영화 스타워즈`모음곡 중 `알현실과 종곡` 등이다. 익숙한 멜로디의 대중적인 곡들로 구성돼 있는데다 연주와 함께 진행자의 간단한 곡 해설까지 곁들여져 쉽고 편안한 감상의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황해랑 전임지휘자는 “클래식 악기들이 낯선 관객들에게 클래식 연주의 묘미를 전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무더운 날씨, 답답한 일상에서 벗어나 잊지 못할 여름 추억으로 기억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우천 시에는 공연이 취소될 수 있다. 전석 초대.

문의 (053)606-6313.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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