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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 농촌일손돕기 농가 큰 보탬 됐다

정안진기자
등록일 2012-07-05 20:44 게재일 2012-07-05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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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월 두달간 546명 참여<br>농가 32곳 20ha서 수확 도와
▲ 예천군청 직원들이 지역 농가의 과수원에서 일손돕기 영농지원을 하고 있다.

【예천】 예천군이 지난 5~6월 두달 간 실시한 `봄철 농촌일손돕기`가 농민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받아, 농가에 실제 도움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예천군은 지난 5월 각 읍면에 `농촌일손돕기 지원 창구`를 설치하고, 각급 기관단체와 기업체, 민간단체, 군부대 등의 지원을 받아 고령자와 부녀자, 밭작물 농가 등 일손부족 농가를 중심으로 집중 지원을 실시했다.

이 기간 중 공무원과 민간단체 회원 등 546명이 참여, 일손부족 농가 농가 32곳 20ha에서 양파와 마늘, 감자 등의 수확을 도와 농가의 시름을 들어줬다.

또 군은 농가가 부담을 갖지 않도록 도시락과 작업도구 등을 미리 준비하고, 이른 새벽 일손돕기를 지원하는 등 작업의 효율성도 높였다.

용궁면 월오리에서 10여 년째 마늘 농사를 짓는 안모씨는 “마늘 수확기를 맞아 사람도 없고 임금도 비싸 애를 태우던 중 마침 면사무소에서 인력 30명을 지원해 주어 무사히 마쳤다”며 “농가의 아픔을 이해하고 적기에 인력을 지원해 줘 매우 고맙다”면서 눈시울을 붉혔다.

군 관계자는 “일손부족 농가에 작은 힘이 될 수 있어서 보람을 느낀다”며 “가을 수확기를 대비해 지금부터 일손지원 계획을 수립하는 등 주민만족 행정을 펼칠 계획이다”고 말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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