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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관광객 사고 주의보

김두한기자
등록일 2012-06-21 21:27 게재일 2012-06-21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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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 빠져 숨지는 등 안전사고 잇따라
▲ 울릉도에서 발생한 관광객 환자를 동해해경헬기가 후송하고 있다.
울릉도가 예전과는 달리 5월~6월이 관광성수기로 패턴이 바뀌면서 관광객 사고도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관광객, 주민 모두의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 17일 오후 6시26분께 청주에서 관광 온 황모(49·충청북도 청주시)씨가 성인봉 등산을 하던 중 정상 10m 아래에서 심장마비로 숨졌다.

또 지난 9일 오후 9시 14분께 울릉도 북면 천부리 해안에서 관광객 정모(62·경남 창녕군)씨가 바다에 빠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정씨는 가족들과 함께 울릉도로 왔다가 이같은 변을 당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지난달 24일 오전 7시께는 바다에 빠져 의식불명인 관광객 민모(42·부산시)씨를 동해해경 항공헬기가 출동해 육지 종합병원으로 이송했다.

민 씨는 지난 23일 밤 10시45분께 관광객이 울릉읍 도동리 여객선터미널부근에서 음주 후 바다에 빠져 해경이 출동 구조 했으나 의식불명으로 울릉군보건의료원을 찾았으나 하루가 지나도 깨어나지 못하고 후송됐다.

지난달 5월 들어 관광객이 육지로 후송된 것은 지난1일 신모(69·대구시)씨가 뇌출혈으로, 지난달 7일에는 최모씨(49·영덕군)가 경추염좌로, 지난 12일 이모(51· 수원시)씨가 장공골절로 후송됐다.

이 같은 이유는 관광객이 크게 증가하고 특히 대형 카페리 여객선 취항 등으로 차량이 늘어나는 등 울릉도 관광환경이 변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울릉도는 우리나라 육지에서 가장 먼 거리에 위치하고 있는 섬으로 관광객들도 평소 지병에 대해 관심을 갖고 복용하는 약을 준비하는 등 자신의 안전에 대해서도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울릉/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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