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심찾기는 현재 전국 경찰서에서 모두 추진하고 있지만 예천서의 경우 다른 경찰서와 달리 `추억의 사진 전시회 개최`란 독특한 아이디어를 발굴해 시행함으로써 직원들의 참여의식을 높이고 공감대를 불러와 초심을 일깨우는데 큰 효과를 내고 있다.
경찰서 현관 로비에 전시 중인 빛바랜 사진 100여 점과 국민을 위해 봉사해온 경찰관의 언론보도 스크랩은 공모기간을 통해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제출한 것으로 직원들은 추억속의 사진과 기사를 보면서 함께 지난 시간을 되돌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
오는 30일 34년간의 경찰생활을 마치고 정년퇴임을 앞둔 박학래 민원실장은 “20여 년 전 사진속의 젊은 모습을 보면서 지나간 세월이 눈앞을 스쳐 지나간다”며 “후배 직원들에게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경찰로 사명감을 갖고 화합하고 배려하는 경찰관이 되어 줄 것”을 당부했다.
박창호 서장은 “예천경찰 모두가 사진 속에 남겨둔 지난시절을 되돌아보고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대내적으로 서로 이해하고 배려하는 조직문화를 만들고 군민들로부터 신뢰받는 경찰이 되도록 노력하자”며 초심 찾기 사진전의 의미를 부여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