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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 여성단체協, 농촌일손돕기 나서

정안진기자
등록일 2012-06-08 21:25 게재일 2012-06-08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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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 50여명 고령농가 찾아 봉사
【예천】 예천군 여성단체협의회(회장 신향순)는 7일 고령농가로 일손이 부족한 감천면 대맥3리 김부일씨 단호박농장을 찾아 농촌일손돕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협의회 회원 50여 명은 5명씩 조를 편성 일사분란한 움직임으로 정성스럽게 2천평의 단호박 곁순치기를 하면서 구슬땀을 흘렸다.

특히, 농가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빵과 우유 등 간식을 자체적으로 마련하는 등 참 봉사를 몸소 실천했다.

농가대표 김부일씨는 “호박 곁치기는 시기를 놓치면 농사일을 망칠수 있기에 일손부족으로 걱정하던 중 여성단체회원들이 찾아와 몸을 아끼지 않고 구슬땀을 흘리면서 도와 고마움을 어떻게 표현할지 모르겠다”며 진심으로 고마워했다.

특히 이날 주부교실 예천군지회 이순선씨 부부가 함께 참여해 열심히 일하는 모습에 동료 회원들의 부러움을 사는 등 시종일관 즐거운 분위기로 이루어졌다.

신향순 회장은 “여성단체에서는 여러 분야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지만 고령과 장애 등으로 농사일을 힘들게 하시는 분들을 도울 때가 가장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소외계층과 사회 그늘진 곳을 찾아 참 봉사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우리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는 따뜻한 사회를 조성되는데 일조할 것”을 약속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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