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KEC, 구미 QWL밸리프로젝트 추진 적극 동참
QWL밸리는 지식경제부와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지난 2009년 근로자들의 삶의 질 향상과 매력적인 3터(일·배움·즐김 터)를 만들기 위해 주진하는 사업이다. 이는 지역민을 위한 컨벤션센터, 스포츠 테마파크 등 새로운 공공시설을 조성해 국가산업단지를 새로운 모습으로 바꾸는 것이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우선 전국 산단공 4개 시범사업에 3천500억 원을 투입해 민간주도의 산업, 판매, 주거가 어우러진 QWL 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구미, 남동, 반월 시화, 익산 등 전국 4개 단지를 QWL 밸리로 지정했다.
한국산업단지공단 대경권본부는 공공부문과 민간부분으로 나눠 공공부분은 한국산업단지공단 대경권본부가 구미 IT 파크 휴폐업 부지 4개 사업장에 체육·문화지원시설 개선 등 업종 고부가가치화 추진등 복합적인 산업단지로 재탄생시켜 나가고 민간 사업자 선정 부분은 지난 2월 한국산업단지공단이 민간 대행사업자 선정 공모를 통해 (주)KEC를 최종 선정했다.
(주)KEC는 지난해 업종다각화와 구미 QWL사업의 파급 효과 극대화로 산업, 판매, 주거, 공원이 어우러진 복합적 구조고도화사업 등 최대 규모의 개발계획안을 수립해 민간 대행사업자 선정 공모를 신청했다.
특히, (주)KEC의 QWL 밸리 프로젝트는 합용도 개발(MXD, Mixed Use Developement)개념을 도입한 프로젝트로 총사업비 2천965억 원을 투입, 개발이익의 58% (226억원)를 공공시설 조성으로 재투자해 침체한 구미 1공단은 물론 구미시 전체의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수립했다. 또한 (주)KEC가 도입하는 복합판매시설은 구미는 물론 인근 도시지역과 함께 경북지역 소비자들을 구미로 유치해 구미지역 전체 상권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올 2월 벌인 설문조사에 따르면 지역 내 소비자의 50%가 대구 등 타지역에서 쇼핑을 하는 것으로 조사돼 지역 소비의 역외 유출이 심각한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백화점 입점에 대해 80.8%가 도입을 적극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20대의 93.5%가 백화점 도입에 적극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백화점이 단순한 판매시설로의 역할이 아닌 구미시에 부족한 복합문화공간에 대한 기대까지 반영한 것으로 분석됐다. (주)KEC의 복합판매시설은 단순 상권활성화를 넘어 젊은 인재의 유출방지 효과와 함께 경북지역의 중심 도시로 성장하기 위한 발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주)KEC 성종운 상무는 “구미 QWL을 통해 KEC뿐 아니라 어려움을 겪고있는 산업단지 입주기업과 구미시 전체가 공동으로 상생·발전할 수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며 현재 지지부진한 QWL사업의 성공적 사례가 되기 위해 심혈을 기울여 나갈 방침”이라고 했다.
/남보수기자 nbs@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