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문예회관 내달 2일까지 `반쪽이의 상상력 박물관展`
대구문화예술회관은 가정의 달을 맞아 어린이와 청소년은 물론 가족단위 관람객들이 생활 주변의 고물이 기발한 상상력으로 훌륭한 예술작품으로 재탄생된 미술품 전시회를 열고 있다. <사진> 환경의 소중함을 느끼고 사물을 보는 인식의 전환을 가져볼 수 있도록 기획된 이번 전시회는 6월2일까지 재활용 체험 전시 `반쪽이의 상상력박물관`이라는 제목으로 열린다.
시사 만화가로 이름이 더 잘 알려진 최정현씨는 1990년대초 자신의 육아일기를 담은 `반쪽이의 육아일기`를 통해 가사일하는 남편이라는, 당시로서는 사회적 반향을 일으켰던 생소한 주제로 세상에 알려졌다.
이번 `반쪽이의 상상력 박물관展`은 작가의 고향인 대구에서 열리는 첫번째 전시로써 조각가로 변모한 이후 폐품과 일상의 재료를 이용하여 제작한 작품을 전시한다. 작가는 특유의 상상력과 재치로 환경과 사회를 향한 풍자를 담은 대표작 160여 점을 선보여 다양한 연령층의 관람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최정현 작가는 “이번 전시 작품들은 제목부터 소재, 형태가 연결성이 있어 유아들까지도 보는 순간 `아!`하고 공감할 수 있다”면서, “연상과 관찰, 스토리 텔링을 통해 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생각하고 소통하는 능동적인 전시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매일 3차례(오전 11시, 오후 1시, 오후 3시) 도슨트의 설명을 들을 수 있다. 문의 (053)606-6136.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