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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팔사건` 공범 2명 中서 강제송환

이창훈기자
등록일 2012-05-18 21:23 게재일 2012-05-18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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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지방검찰청 서부지청(지청장 김수창)은 17일 대검찰청 국제협력단, 중국 공안부와 협력해 수조원대 다단계 사기범죄를 저지르고 중국으로 도피한 `조희팔 사기사건`의 공범 최모(55), 강모(44)씨 2명을 이번달 16일 국내로 강제 송환했다고 밝혔다. 이들 2명은 현재 서부지청에서 수사를 받고 있다.

이들의 신병인수를 위해 서부지청 수사관이 중국으로 가 아시아나 국적기에 탑승하는 순간 체포영장을 집행했다. 이번 신병인수는 지난 2011년 1월 한국 대검찰청과 중국 공안부 간의 `형사법 집행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대검찰청은 지난해 6월 중국 공안에 이들 범인의 송환을 요구했고 중국 공안은 이들을 지난 2월8일 산동성에서 검거한 후 이번에 넘겨주게 된 것.

이들은 단군 이래 최대 다단계 금융사기 사건으로 알려진 일명 `조희팔 사기사건`의 핵심 주범들로서, 수사가 시작되자 2008년 11월경 중국으로 도피했다. 하지만 여전히 중국에 도피중인 핵심 조희팔은 아직 잡히지 않은 상태다.

/이창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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