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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 양수발전소 가동 눈앞

정안진기자
등록일 2012-05-11 21:21 게재일 2012-05-11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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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공 8년만 24일 준공… 단일 최대용량<br>지역 홍보·경제활성화 등 큰 기여 기대

【예천】 예천양수발전소가 단위시설 용량으로서는 최대 규모를 자랑하며 공사 착공 8년만인 오는 5월 24일 예천군 하리면 예천양수 준공탑 광장 일원에서 준공식을 갖고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사진> 예천양수발전소는 지난 2004년 공사에 착공, 400Mw 용량의 발전기 2대를 갖추고 이미 지난해 여름부터 1, 2호기 모두 시험 테스트를 거치며 발전을 시작했다.

특히 사상 초유의 순환 정전 조치가 취해졌던 지난해 9월15일 예천양수발전소는 당시 시험 가동 중이던 2호기의 가동까지 중단하며 꼬박 이틀 동안의 1호기 가동으로 당시 59.20 헤르츠까지 떨어졌던 전력량을 정상으로 돌려 놓아 자칫 발생할 수 있었던 전국적인 전력대란을 막아내는 주역이 되기도 했다.

예천양수발전소는 상, 하부댐 두개의 `물동이`를 통해 전력 소비가 많은 시간대에 상부댐 물을 하부댐으로 떨어뜨려 그 낙차로 전력을 생산하는 비상용 발전 방식을 갖춘 발전소이다.

이로 인해 지난해 여름 집중호우시에는 하부댐에 물을 가두며 예천군의 한천 범람을 막아내며 홍수 조절 기능까지 그 위력을 증명해 예천 지역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기도 했다.

이에 예천양수발전소는 드디어 공사 착공, 만 8년만에 홍석우 지경부장관을 비롯한 각계각층의 내외 귀빈들과 지역주민들을 초청해 준공식을 열고 본격 가동에 들어갈 채비를 완벽히 마쳤다.

예천양수발전소 준공으로 국내 전력 계통의 안전과 갑작스런 전기 수요에 완벽한 대처가 기대되고 있을 뿐 아니라 국내외 관광객들의 양수발전소 견학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예천양수발전소에서는 인근 3개 면 지역주민들의 자녀 장학금 지원은 물론 각종 지역봉사 활동을 통해 지역민들과 함께하는 양수발전소의 이미지를 굳힌지 오래 인데다 지역 최고의 관광지로도 손색이 없을 만큼 자연친화적 양수발전소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현재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인 홍보전시관이 완공되고 나면 전국에서 예천양수발전소 탐방을 위해 방문하는 관광객들의 숫자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면서 예천군의 최고 명물로 지역 홍보 효과도 엄청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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