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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능금농협 `예천사과` 브랜드화 추진

정안진기자
등록일 2012-05-07 21:06 게재일 2012-05-07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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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 대구경북능금협동조합 예천지소가 사과 선과장을 비롯한 시설 확충과 유통망 확대를 위한 획기적인 변화를 시도하며 예천사과의 브랜드화를 추진한다.

NH능금농협 예천지소는 올해 안에 30여억원의 예산을 들여 사무실 및 부지 이전과 함께 사과 선과장을 비롯한 저온저장 창고 등 노후화된 각종 시설물을 최신식으로 교체할 방침이다.

이는 현재 능금농협 예천지소가 지역에서 생산되는 질 좋은 사과를 사과 최대 수출국인 대만 등 동남아로 수출하려고 해도 각종 시설물이 미비해 수출 등록조차 하지 못하고 있어 지역 과수 농가소득 증대에 적지 않은 걸림돌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지난해 능금농협 예천지소에서는 군내 사과 판매로 27억원의 매출을 올린데다 올해 매출 목표를 37억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지소장을 비롯한 6명의 직원들이 과수 재배 기술, 지도 및 유통망 판로 확대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특히 예천지소에서는 인근 시·군의 대형 농산물유통센터 개장으로 지역 사과가 타지역 브랜드로 팔려 나가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예천사과의 브랜드 인지도에 크게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판단 아래 지역 사과 명품화를 통한 예천사과의 이미지 제고를 위한 홍보 활동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신태주 능금농협 예천지소장은 “예천사과는 일조량이 풍부한 고온지대에서 생산되는 만큼 다른 어느 지역 사과보다 품질이 우수하다”며 “능금농협에서는 지역 과수 농가의 오래된 고목을 키 낮이 최신 품종 묘목으로 교체하는 등 지역 사과의 명품화와 과수 농가 소득 증대에 총력을 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현재 예천군에는 890여 과수농가, 사과나무 재배 면적 875ha, 연간 1만7천여t의 사과를 생산하고 있다.

/정안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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