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에 따르면 지난 2월 중 대구·경북지역 금융기관 수신은 모두 1조3천66억원으로 지난 1월의 3천617억원 감소와 비교할때 예금은행의 기업자유예금 및 정기예금 등을 중심으로 대폭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이에 반해 여신은 모두 121억원으로 지난달의 1천873억원에 비해 상승세가 둔화됐다. 이는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기업대출이 줄어들면서 감소로 전환됐기 때문이다.
지역 금융기관 수신의 경우 예금은행은 예금을 중심으로 전월의 감소에서 큰폭 증가로 전환돼 2월말 잔액 기준으로 1조3천438억원을 기록, 전국의 5.8%를 차지했지만 비은행기관은 자산운용회사와 농협, 상호금융 수신이 감소로 전환되면서 오히려 372억원이 줄어들어 감소세가 보였다.
여신은 예금은행의 경우 이사수요 등 계절적인 요인과 주택담보대출 금리인하 등으로 가계대출이 증가함에도 불구하고 기업대출이 일시적 증가요인이 소멸되면서 은행의 리스크관리 강화에 따라 감소로 전환해 증가세가 둔화됐다.
비은행권 여신은 농업자금및 학자금 대출수요, 주택담보대출 등 가계대출이 늘어나면서 신용협동기구 및 상호저축은행 등을 중심으로 증가로 전환됐다.
한편 대구·경북지역 예금은행 및 상호저축은행, 신용협동기구 등 서민금융기관의 예대율은 85.7%로 전월의 87.1% 대비 1.4%포인트 하락했다.
/김영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