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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동반성장, 2·3차 협력사로 확대

연합뉴스
등록일 2012-04-23 21:12 게재일 2012-04-23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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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보다 자금지원 규모 등도 늘어
대기업과 협력사간 동반성장이 1차 협력사에서 2, 3차 협력사로 확대되고 지원 규모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1차 협력사 대덕전자는 지난 20일 2차 협력사 20개사와 공정거래 정착과 상생협력 강화를 위한 협약을 맺었다.

대덕전자는 업종별 표준하도급계약서 사용, 서면계약 정착, 2차 협력사에 삼성전자와의 납품단가 조정 정보공개, 60일 초과 어음결제 철폐 등을 약속했다. 삼성전자로부터 현금성 결제비율 확대와 결제기일 개선 등의 지원을 받으면 2차 협력사에도 동일한 지원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삼성전자의 또다른 1차 협력사인 피에스케이와 성지산업 등도 차례로 2·3차 협력사들과 협약식을 개최할 계획이다. 반도체 생산장비 납품업체 원익IPS은 주요 협력사들에게 동반성장 정책을 설명하고, 우수 협력사 시상 및 협력사 의견 청취 등을 진행해 오고 있다.

LG전자 협력사 협의회인 LG전자 협력회도 지난 20일 1, 2차 협력사 각각 100곳이 참석해 `1, 2차 협력사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 협약식`을 열었다. 1차 협력사는 2차 협력사에 △60일 이상 어음 지급 퇴출 △현금결제 확대 △대금지급 기일 단축 △경영컨설팅과 교육 지원 △윤리규범 실천 등을 약속했다.

현대자동차그룹 11개 계열사도 2천560여개 협력사와 지난해보다 강화된 `2012 동반성장협약`을 체결했다.

올해 동반성장협약은 작년보다 계열사 4곳이 늘었고, 협력사는 360여개(16%)가 증가했다. 자금지원 규모도 작년 4천127억원에서 6천190억원으로 50%가 증대됐다.

현대차그룹은 500억원을 금융기관에 예치한 후 협력사들이 신차종 투입 때 필요한 투자비를 저리의 조건으로 대출받을 수 있도록 녹색금형펀드를 신설했다. 2, 3차 협력사에는 그룹 차원의 동반성장포털 구축 및 동반성장 설명회를 열고, 교육을 확대해 작년의 2배인 10만여명이 교육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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