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립도서관(관장 서숙희)은 23일 오후 3시 중앙상가 실개천에서 `2012 원북 원포항 선포식 및 독서릴레이 출발` 행사를 펼친다.
포항시립도서관은 해마다 시민이 뽑은 한 권의 책을 중심으로 시민 독서문화운동인 원북 원포항(One Book One Pohang)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올해는 김무곤의 `종이책 읽기를 권함`<사진>이 선정됐으며 릴레이에 참가하는 시민 500명에게 선착순으로 전달한다. 특히 23일은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로, 이를 기념해 참가시민에게 책과 함께 장미꽃도 나눠 줄 예정이다.
`원북 원포항 독서릴레이`는 `올해의 책` 1권당 5명의 시민이 돌려 읽고 한 줄 서평을 작성한 후 도서관으로 반납하면 완주로 인정, 마지막 주자에게는 예쁜 북마크를 증정하고 있다. 올해 행사는 지역 서점에서도 함께 참여해 원북 도서 외에도 후보도서로 올라왔던 9종의 도서를 할인 판매할 예정이며, 도서 서평전도 전개해 도심 속에서 펼치는 독서문화축제의 향기를 시민들과 함께 나눈다.
한편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은 1995년 유네스코가 세계인의 독서증진을 위해서 정한 날로 스페인의 카탈루냐 지방에서 책을 읽는 사람에게 장미꽃을 선물하던 `세인트 조지` 축일이기도 하며, `돈키호테`의 저자인 스페인의 세르반테스와 영국의 대문호 셰익스피어가 함께 사망한 날이기도 한 데서 유래됐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