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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19대 원대 대표 이병석 의원 출마 채비

박순원기자
등록일 2012-04-17 21:10 게재일 2012-04-17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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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계 이한구 의원, 최경환·유승민 의원도 물망에 올라

19대 국회 새누리당 원내 사령탑을 놓고 물밑 경쟁이 치열하다.

우선 지역에서는 4선의 이병석(경북 포항북) 의원이 19대 국회 첫 원내대표 도전에 무게를 싣고 있다.

이 의원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과 박근혜 비대위원장의 가교 역할을 하겠다”며 “각종 당직에서 친박계가 독식하면 안된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 의원은 이미 지난번 선거를 도왔던 당내 의원들을 중심으로 이번 총선 당선자들과 접촉을 갖고 있으며, `최소한 대구와 경북에서는 몰표가 나와야 하지 않겠느냐`는 입장이다.

그런가 하면 친박계인 이한구(대구 수성갑) 의원도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선거에서 민주통합당 김부겸 최고위원의 출마로 세간의 관심을 받았던 그는 “기회가 된다면 노려볼 수도 있다”는 것이 측근의 전언이다. 그는 대우경제연구소장 출신인데다 당 정책위의장을 2차례 지냈으며 박 비대위원장의 싱크탱크격인 국가미래연구원에서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박근혜 대통령 만들기`에 충분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최경환·유승민 의원 등 친박 진영의 핵심 인사들도 거론되고 있다.

최 의원은 지난 2009년 `황우여 원내대표·최경환 정책위의장` 후보로 조를 이뤄 경선에 나섰다가 고배를 마셨었다. 지식경제부 장관 경험이 강점으로 꼽힌다.

유 의원은 친박의 대표적인 경제 브레인이다. 지난해 7·4 전당대회에 출마하면서 고통받는 국민의 삶의 질 개선을 최우선에 놓는 `용감한 개혁`을 화두로 던져 당의 민생정책 강화와 궤를 같이하고 있다는 평이다.

반면, PK(부산·경남) 출신이면서 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소장, 국회 기획재정위원장을 거친 서병수 의원과 현재 정책위의장으로 작년부터 당의 민생정책을 주도한 이주영 의원도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다.

이외에 당대표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남경필(5선) 의원도 `수도권 카드`로 원내대표 물망에 오르고 있다.

새누리당은 작년 5월6일 선출된 현 황우여 원내대표의 임기가 오는 5월5일로 만료됨에 따라 5월 초 19대 국회의원 당선자 워크숍을 개최하고 이 자리에서 원내지도부를 선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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