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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맛·나눔 실천 일석삼조 음식점”

윤희정기자
등록일 2012-04-11 21:44 게재일 2012-04-11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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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부보쌈 포항대이점 이상현 사장

젊은 나이에 조기명퇴라는 시대 상황에 어쩔 수 없이 처했던 베이비붐 세대들의 신규창업시장 진입은 여전히 거세다.

외식업 가맹본사 비중은 공정거래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2010년 72%에서 2011년 74%로 2% 상승을 보인다. 그래서일까. 외식시장은 전통적으로 프랜차이즈산업에서 가장 높은 포지션을 차지하고 있으며 가맹점 창업이지만 소기업 못지않게 10년 이상 꾸준히 수익을 올리는 1인 점포운영자가 대세다.

10년 동안 놀부보쌈 포항대이점(blog.naver.com/carah61)을 운영하는 이상현 사장은 가맹본사의 지속적인 관리와 시스템이 있었기에 매출의 큰 변동 없이 지금에 모습이 있다고 말했다.

포항시 남구 이동성당 인근에 위치한 `놀부보쌈`을 운영하고 있는 이상현 사장은 창업시장에 발을 들일 때 그나마 외식시장에서 성공확률이 높은 프랜차이즈 가맹점을 선택했다.

외식사업에 대해 전혀 지식이 없었지만 프랜차이즈본사의 안정적인 물류공급과 전략적인 홍보·마케팅 활동 등 지속적인 지원으로 성공확신을 가지고 시작했다.

2002년 5월 포항 이동네거리 인근에 점포를 첫 오픈한 후 특히 최선의 음식을 제공하고자 식재료 준비에 있어서는 그 어떤 타협도 없이 본사의 기본원칙을 100% 실천하고 있다.

이 사장은 “철저하게 매뉴얼에 따라 매장 운영을 하고 있으며 품질·서비스·위생은 고객이 믿고 찾아주는 가장 기본적인 요소이기에 소홀이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점포운영에 자신감이 붙은 이 사장은 종업원관리, 식자재관리, 고객서비스, 마케팅 등 고객을 유치하는 부분에 있어 상당한 노하우를 터득했다. 2010년 11월 점포를 이전해 지금의 대이점으로 264.4㎡(80평)규모로 새롭게 오픈했다. 주차타워와 단체룸이 3개, 홀이 완비돼 있어 100명 정도의 단체 예약이 가능하다. 기존 종합외식기업 놀부NBG의 콘셉트를 반영해 내·외부 인테리어는 밝은 조명으로 편안함이 묻어난다.

상차림은 놀부보쌈 특유의 푸짐함과 정갈함이 엿보인다. 테이블 한 켠에는 무표백 천연펄프 냅킨이 눈에 들어와 벽면을 둘러보니 포항시에서 시행하는 `음식물 쓰레기 50%줄이기` 캠페인에 동참하고 있다. `추가 반찬은 언제든지 요구하세요` 란 문구가 눈에 들어온다.

이곳은 놀부·흥부·모둠보쌈, 보족세트, 보쌈정식, 돌솥순두부 등 다양한 놀부의 대표 메뉴들을 맛 볼 수 있다. 집에서 가족들과 편안하게 그 맛을 즐기고 싶다면 포장주문(Take-out)이 가능하다.

점포 안쪽에는 고객들이 식사를 마친 후 차와 음료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한층 고객에게 다가 가는 느낌이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전체적으로 홀이 한눈에 들어오며 고객들이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점포운영은 낭비를 최소화하기위해 시간을 적절하게 활용하고 급여 외에 인센티브를 제공함으로써 자신의 점포처럼 책임감을 갖고 관리하도록 한 것이 성공요인이다. 또한 새로운 고객층 확보를 위해 주변 상권을 비롯해 다양한 경로를 통해 인적 네트워킹을 십분 발휘했다.

이 사장은 단체 주문하는 학교와 기업 및 단체들에게 단순히 음식을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한 차원 높은 서비스를 제공한 결과 고객들이 늘어나는 효과를 거두었다. “기회가 된다면 점포를 하나정도 늘려 외식전문 경영자로 사업을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대이점은 다양한 형태로 고객서비스를 하고 있다. 경품행사, 영수증응모, 할인쿠폰증정 등 판촉행사와 지역의 성모자애원 마리아의 집에서 생활하는 여성중증장애인들을 위해 고객들과 함께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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