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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향 13일 정기연주회 `더 그레이트`

윤희정기자
등록일 2012-04-10 21:36 게재일 2012-04-10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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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 작곡가 모차르트는 35년이란 짧은 생애 동안 41개의 심포니와 27개의 피아노 협주곡 등 600편 이상의 작품을 남겼다. 그런데 이 수많은 곡들 중에서도 그의 종교음악 사상 기념비적인 작품으로 평가받는 것이 있다. 대구시립교향악단(이하 대구시향)의 제385회 정기연주회`더 그레이트`에서 대구시향 초연으로 선보이는 `미사 C 단조`, 일명 `대미사`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오는 13일 오후 7시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개최되는 이번 정기연주회는 대구시향 전임지휘자 황해랑의 지휘로 진행된다. 우선 첫 무대는 이 계절에 가장 잘 어울리는 클래식 음악인 비발디의 `바이올린 협주곡 사계 중 제1번 봄`으로 연다. 생동하는 봄의 기운을 가득 담은 이 곡은 대구시향의 바이올린 수석단원 엄세희, 이미정, 김혜진이 협연한다.

이 작품의 악보에 적혀있는 작자미상의 소네트(중세 유럽의 정형시)는 봄의 다양한 풍경을 묘사하고 있다. 그리고 비발디는 이 소네트에 매우 충실하게 선율을 붙였을 뿐만 아니라 합주와 독주가 되풀이되는 바로크 협주곡의 특징을 잘 보여준다.

이어 공연 후반부는 이날의 메인 프로그램이라 할 수 있는 모차르트의 `미사 C 단조`가 무대에 오른다. 성악가 이화영(소프라노Ⅰ), 엄미숙(소프라노Ⅱ), 김성진(테너), 노운병(베이스)과 오르가니스트 김춘해를 비롯해 대구시립합창단, 대구시향 단원들까지 총 140여명이 한 무대에서 완벽한 하모니로 장엄함의 극치를 선보일 예정이다.

모차르트의 `미사 C 단조`는 그의 이전 작품들과 달리 오케스트라와 합창의 대규모 편성이 특징적이다.

입장료 일반 1만5천원, 1만원. 초등~대학생 학생증 지참자는 A석 8천원, B석 5천원이다.

문의 (053)606-6313.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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