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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16전투비행단 새내기 조종사들 고등비행교육 수료

정안진기자
등록일 2012-04-04 22:00 게재일 2012-04-04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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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 장차 대한민국의 영공을 책임질 36명의 새내기 조종사들이 가슴에 조종흉장을 달고 힘찬 비상을 시작했다.

공군 제16전투비행단은 3일 박종헌 공군참모총장 주관으로 2012년 1차 고등비행교육 수료식을 거행했다.

36명의 새내기 조종사들은 지난 8월 고등비행교육에 입과해 8개월여 동안 T-50 및 T-59 훈련기로 이착륙 훈련과 계기비행, 공중 기동, 항법비행, 전술편대비행 등 전투 조종사로서 필요한 기본적인 조종기술을 습득했다.

1년 8개월 동안 `입문-기본-고등비행교육`을 통해 조종사로서 필요한 기본 소양과 전문 조종 능력을 갖추게 된 신임 조종사들은 앞으로 작전가능 훈련을 거쳐 각급 부대에 배속돼 전투기, 수송기, 헬기 조종사로 활약하게 된다.

수료식은 전사·순직 조종사들의 위국헌신 정신을 기리고 조종사의 상징인 조종헬멧, 빨간마후라, 조종장갑을 헌정하며 조국영공 수호의 의지를 다지는 `명예의 단상의식`을 시작으로 수료증서 수여, 성적우수자 시상, 조종흉장 및 빨간마후라 수여, 빨간마후라 제창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박종헌 공군참모총장은 조종사로서의 첫발을 내딛는 신임 조종사들을 격려하며, 대한민국 조종사의 상징인 빨간마후라를 직접 매어 줬다.

이날 박 공군참모총장은 “적의 어떠한 도발도 즉각 응징할 수 있는 최강의 전사가 되어주길 바란다”며, “대한민국의 빨간 마후라로서 영공방위를 위해 최선의 기량을 다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꾸준한 노력을 경주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번 수료식에서는 항공고를 졸업한 뒤 학사사관후보생 124기로 임관해 고등비행교육을 수석으로 수료한 유신득 중위와 아버지의 뒤를 이어 공군 조종사 꿈을 이룬 김유훈 중위 등 다양한 사연을 가진 신임 조종사들이 눈길을 끌었다.

/정안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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