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명면 백송리 `시골 살이 아이들` 정부 지원사업 선정
농림수산식품부는 농어촌 유학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 2010년부터 매년 3~5곳의 농어촌 유학센터를 선정해 유학 프로그램 개발과 유학 활동가 교육, 유학센터 운영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농어촌 유학은 도시의 아이들이 부모와 가족을 떠나 농촌 농가에서 6개월 이상 생활하면서 농촌 학교를 다니고, 마을 주민들과 함께 시골 생활을 체험하는 것을 말한다.
현재 시골살이 아이들에 참여하고 있는 학생은 총 11명이며, 연계 중인 지보초등학교는 전교생이 56명에서 67명으로 인원이 증가돼 복식수업 위기에서 벗어났다.
농어촌 유학사업을 추진한 결과, 도시 아이들이 자립심과 자신감을 갖는 것은 물론, 생태계에 대한 감수성과 타인과 관계 맺는 법 등을 배움으로써 몸과 마음이 함께 성장하고 있다.
또한 학생 수 부족으로 폐교 위기에 처해있던 시골 마을의 학교에 도시아이들이 유학오면서 폐교대상에서 제외되거나 본교를 유지하고 있다.
아울러 휴일과 방학을 이용한 도시 어린이·청소년 대상 농어촌 관광 프로그램 운영, 학부모를 통한 농산물직거래 등 농외소득 발생과 일자리 창출 등의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농어촌 유학이 활성화되려면 지자체, 교육청, 학교, 마을주민 등 관계기관의 유기적인 관심과 협력이 필요하고 향후 농어촌유학은 농어촌지역의 활력 증진 및 도농교류 활성화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안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