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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이 모든 전형요소 중 가장 중요”

윤경보기자
등록일 2012-04-02 21:56 게재일 2012-04-02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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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학년도 대학입시 전망과 대책<br>수시와 정시 동시 지원전략 세워야
▲ 본지가 지난달 31일 오후 2시 포항시청 문화복지동 대잠홀에서 마련한 2013학년도 대입설명회에 참석한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진지한 표정으로 입시사정관의 설명을 경청하고 있다. /이용선기자 photokid@kbmaeil.com

본격적인 2013학년도 대학입시전쟁이 시작됐다.

올해 대학입시는 전년과 비교해 큰 틀의 변화 없이 일관성을 그대로 유지해 진행하면 되지만 몇 가지 점에서 2012학년도와 달라졌다.

수시모집 최종합격자(최초합격자 및 충원합격자 포함)는 정시 및 추가모집 지원이 금지된다. 또 수시모집 입학사정관 전형 원서접수 시작 일정이 기존 8월1일에서 8월16일로 15일 늦춰 시작된다. 마지막으로 수시모집 지원 횟수가 6회로 제한돼 이른바 묻지마 지원 같은 무분별한 지원이 다소 사라질 것으로 분석된다.

대성학원이 강조하고 있는 2013학년도 대학입시 전망과 대책 등에 대해 소개한다.

◇2013학년도 대학입시 대비 전략

△맞춤식 전략을 세워야

2013학년도에도 대학별 다양한 모집 요강이 있을 것에 대비해 수험생들을 자신의 전형요소별 장단점을 분석해 각자 맞는 맞춤식 지원 전략을 세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2학년 때까지의 학생부 성적과 수능 모의고사 성적 및 영어를 포함한 공인 외국어 성적과 각종 비교과 영역과 관련된 수상 경력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어느 대학 전형에 잘 맞는지를 따져 적합한 유형을 찾아야 한다. 학생부 성적과 대학별 고사(논술고사나 적성검사 등) 준비가 잘 돼 있으면 수시모집을, 수능성적이 뛰어나면 정시 모집에 초점을 맞춰 지원 전략을 세워야 한다.

△2013학년도에도 수능 가장 중요

2013학년도 대학입시에서도 수능이 모든 전형요소를 통틀어 가장 중요하다. 정시모집에서는 수능 성적 비중이 절대적이고, 수시모집에서도 수능 성적을 최저학력 기준으로 활용하는 대학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대학별고사 대비 철처히 해야

대학별고사로 논술고사와 면접 구술고사 및 적성검사는 수시모집에서 주로 활용된다. 수시모집에서 논술고사 시행 대학은 32곳이다. 서울소재 주요 사립대학들은 2012학년도와 마찬가지로 수시모집의 일반전형에서 대부분 논술고사를 시행하고 그 비중도 당락을 좌우할 정도로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시모집에서는 논술고사를 시행하는 대학은 서울대 정도다. 논술고사는 전년도처럼 통합 교과형 논술을 그대로 시행할 예정이다. 논술고사와 면접 구술고사에서는 주로 교과목과 관련된 내용을 많이 물어보기 때문에 평소 교과 공부를 통한 대비를 해야 한다.

△수시·정시 동시에 대비해야

수시모집은 전체 정원의 약 62.9%를 선발하는데 전년보다 0.8% 정도 늘었다. 2012학년도부터 수시모집에서도 미등록 충원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수시모집의 실질 비중이 높아진다. 정시모집은 학생부와 수능 위주로 선발하는데 일부 대학만 논술고사를 시행한다. 결국 수험생들은 수시 정시 중 하나를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수시와 정시를 동시에 지원하는 전략을 세워서 준비해야 한다.

△입학사정관제 관심 가져야

2012학년도에는 입학사정관제를 통해 선발하는 인원이 전체 모집 정원의 약 11.0%(4만2천163명) 정도였는데 2013학년도에는 11.5%(4만3천138명)로 다소 늘어났다. 따라서 입학사정관제에 대해 관심을 가지지 않을 수가 없게 됐다. 입학사정관제에는 교과 성적 외에도 비교과 영역을 중점적으로 반영하고 지망하는 모집 단위에 대한 강점이 있어야 한다. 학생부 교과 성적이나 수능 모의고사 성적이 다소 떨어지는 수험생 입장에서는 각 대학의 입학사정관제 유형을 미리 분석해 유리한 전형이 있는지 찾은 다음 준비를 해야 한다.

/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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