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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싣고 달리는 `어업지도선`

김두한기자
등록일 2012-03-30 21:09 게재일 2012-03-30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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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어업관리단, 울릉 죽암어촌계와 1선1촌 결연사업
▲ 국가지도선 무궁화 18호 선원들과 울릉군 북면 죽암 어촌계가 자매결연해 의료지원을 하고 있다.

【울릉】 울릉도에서 가장 오지마을인 북면 죽암 어촌계에 다양한 물품지원 및 의료지원을 통해 따뜻한 사랑을 전하는 바다의 길잡이 어업지도선이 화제다.

농림수산식품부 동해어업관리단(단장 박성우)은 국가지도선 1선 1촌 결연사업을 일환으로 지난 27일 울릉군 북면 죽암리 어촌계와 자매결연을 하고 다양한 생활필수품은 물론 무료진료도 실시했다.

이날 행사는 국가지도선인 무궁화 18호(선장 송종필)선원들과 마을 주민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매결연협약을 체결하고 어촌계회관에 대형 TV와 어업인 생활개선을 위한 물품도 지원했다.

특히 이날 동해단 의료지원팀(공중보건의 등 의료진 4명) 마을 주민들의 건강을 검사하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행사를 했다.

울릉군 북면 죽암어촌계는 울릉도에서도 최북단에 위치한 마을로 군 소재지가 있는 울릉읍에서 차량으로 1시간이 소요되는 오지며 32가구 46명의 주민이 살고 있으며 대부분 주민이 60세 이상이다. 특히 4가구는 홀로 사는 노인이 거주하고 있다.

이번 결연 협약을 계기로 국가지도선 무궁화 18호는 복지 사각지대인 죽암어촌계를 위해 교류활동을 정례화, 주민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지원, 주민 애로사항과 의견을 청취, 해결을 위해 노력을 하는 한편, 마을어장의 자원회복과 소득증대에도 이바지할 계획이다.

동해어업관리단은 낙후된 도서 낙도의 어촌지역 어업인에 대한 복지지원 강화의 일환으로 소속 국가지도선 19척 모두 1선 1촌 결연을 체결, 의료 및 복지지원 활동을 통한 찾아가는 어업인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계획이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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