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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경선 전망 장윤석-김엽 맞대결

김세동기자
등록일 2012-03-07 21:36 게재일 2012-03-07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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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석, 2선 경륜·높은 인지도 내세워 <br>김엽 “소통·화합 능력 갖췄다” 자신감
▲ 장윤석 의원
▲ 김엽 예비후보

새누리당 2차 공천자 발표에서 경선 지역으로 분류된 영주시 선거구는 현 장윤석 의원과 김엽 예비후보의 대결 구도로 압축됐다.

최근까지 장 의원의 전략 공천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3선 달성에 힘이 실렸지만 경선 지역으로 분류됨에 따라 3선을 위해 경선 시험대를 넘어서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이에 반해 당초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던 김엽 후보는 정당 후보자의 가장 강력한 대항마로 부각했지만 최근 새누리당 공천 대열에 합류하면서 정치적 정체성 논란을 받았다. 김 후보는 그러나 새누리당 최종 경선자로 낙점되면서 정치적 정체성 지적이 정치적 능력으로 전환되는 분위기다.

경선을 앞두고 두 후보는 각각 승리를 장담하며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장윤석 의원측은 각종 여론조사 등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도 및 인지도를 나타냈다며 이는 영주시민들의 민심이라고 해석했다.

반면 김엽 후보 측은 현 정치권에 대한 불신감과 지역 의원에 대해 떠난 민심은 새로운 정치적 동반자를 원하고 있고 이는 지역민들의 열망이라고 주장했다.

장 의원은 1974년 이후 계속 줄기만 하던 영주시 인구가 2010년 이후 2년 연속으로 증가한 것은 새로운 도약이 이미 시작됐음을 뜻한다며 영주가 명품도시로서의 품격을 갖추고 경북 북부지역의 중심도시로 도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진행중인 영주적십자 병원 건립과 중앙선 복선고속화, 영주~울진 동서 5축도로 건설, 백두대간 국립테라피단지 조성 등 각종 국책사업들을 제대로 추진하는 데 필요한 국비예산을 확보할 수 있는 경륜 있고 역량이 큰 다선 국회의원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유권자들을 설득하고 있다.

김엽 후보는 지난 8년간 퇴보만 거듭한 지역의 현실을 외면하고 자신의 이익과 정치적 이해관계만 앞세우며 우리의 미래는 나몰라라 하는 정치 풍토의 쇄신과 청산을 위해 이번 선거에 나서게 됐다고 출마 동기를 설명했다.

김 후보는 국민들로부터 외면당하고 지역민들과의 소통에 실패한 정치인들은 자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역민들과 소통하고 화합해 지역 발전이라는 명제를 현실로 이끌어 낼수 있는 인물이 국회에 진출해야 한다”며 자신이 바로 그러한 정치적 역량을 갖춘 인물이라고 강조했다.

장윤석 의원은 서울대학교 법학과 졸업하고 제14회 사법고시에 합격, 검찰국장을 역임한 17·18대 재선 국회의원이다.

김엽 후보는 국민산업학교(현 국민대학교) 총학생회장, 국회정책보좌관, 현 서희건설 부회장, (사)국회입법정책연구회부회장직을 맡고 있다.

영주/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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