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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관순 열사의 나라사랑 삼일절 포항서 되새긴다

윤희정기자
등록일 2012-02-28 22:03 게재일 2012-02-28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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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판소리 `유관순 열사가` 공연
▲ 정순임 명창

창작 판소리 `유관순 열사가` 공연이 3월1일 오후 4시 포항시립중앙아트홀 무대에 오른다.

포항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이규방)과 전국푸른문화연대(대표 이재원)가 마련한 이번 공연은 3·1절을 기념해 유관순 열사의 처절하고 숭고했던 삶을 담아낸 판소리를 곁들인 창극을 통해 시민들에게 애국심을 고취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이번 `유관순 열사가` 판소리 공연은 소리에 정순임 명창, 아쟁에 정경호, 대금에 김상혁, 고수에 정성룡, 소리 동반출연에 곽미정, 정소라, 이상인, 정해윤, 그리고 정순임의 어린 수제자 김평원, 이준아, 김유진이 출연하며, 장구는 손미영이 맡는다. 특히 판소리에 문외한인

▲ 유관순 열사의 불꽃 같은 삶을 완성도 높은 창작 판소리로 선보이는 `유관순 열사`공연이 3월1일 포항시립중앙아트홀 무대에 오른다.

관객도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도록 해설이 곁들여진다.

포항판소리감상회 회원이자 전국푸른문화연대 대표인 이재원이 직접 맡아 추임새의 느낌처럼 맛깔스런 해설로 공연의 재미를 더해 줄 것이다. 정순임 명창이 이끄는 구성진 소리와 이재원의 감칠맛 나는 해설이 이번 판소리 공연의 무대를 열정으로 가득 채울 것이다.

`유관순 열사가`는 해방전후에 만들어진 창작판소리 중 하나이다.

일반적으로 판소리라고 알려져 있는 심청가, 흥보가, 춘향가, 수궁가, 적벽가의 다섯 바탕의 판소리 이외에 근래에 새로 지어진 판소리를 `창작 판소리`라고 부른다. 이번 공연은 3·1절의 의의를 되새겨 보는 것과 판소리의 다양함을 알리는 차원에서 각별한 의미를 갖는다. 특히 경주의 정순임 명창을 통해 우리지역에 창작 판소리가 전승되고 있다는 것은 판소리 역사상 뜻 깊은 일이다.

`유관순 열사가`는 정순임 명창이 그의 어머니 장월중선 에게서 배운 것으로서,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전승, 보전하는 차원에서도 국악 사상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이번 공연을 주관한 전국푸른문화연대는 5년전부터 지역문화운동을 꾸준히 전개해온 포항의 공연기획단체이다. 현재는 규모면에서나 내용면에서 국악 중심의 알찬 예술기획을 통해 지역예술문화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문의 (054)270-4573.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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