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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 문제다

손경호(수필가)
등록일 2012-02-21 21:38 게재일 2012-02-21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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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육신을 유지시키기 위해서는 인체에 적합하고 영양가 있는 음식이 필요하다. 마치 자동차의 성능이 우수하기 위해서는 잘 정비된 차체에 좋은 기름이 필요하고 그 기능을 잘 유지하는 운전자가 필요한 것과 같다. 요즘 각종 건강식품이 워낙 많아 장수에 효혐이 있는 것이라면 선호하는 사람들이 아주 많다. 옛날에는 건강식품 세 가지라면 땅엔 인삼이요, 바다엔 해삼이고 산엔 산삼이라고 했다. 그러나 이제는 새로운 연구와 개발로 각종 식품들이 우후죽순처럼 생겨났다. 건강에 관한 일은 의사나 약사와 상담하고 처방을 받아야하는데 요즘 현대인들은 자기가 반의사, 반약사다. 건강보조식품이라 선전하는 문구와 제품에 모두 솔깃해 복용하기를 소원하고 있다. 콩은 밭에서 나는 쇠고기요 굴은 바다에서 나는 우유이고 버섯은 산에서 나는 다이아몬드라 한다. 산수유는 나무에서 나는 비타민이고 전복은 바다에서 나는 영양제이며 부추는 밭에서 기르는 보약이다. 그리고 인삼은 건강의 감초며 무는 밭에서 나는 청량제라 해 우리나라 사람들이 주로 많이 찾는 건강식품이다. 몸에 좋은 것은 잘 알면서도 가장 해로운 것은 잘 모른다고 의사들은 지적한다. 정신이 육체를 지배한다는 말처럼 가장 멀리해야 할 것이 스트레스라 한다. 스트레스는 갈등이요 짜증이며 불만이고 그것은 결국 화병을 불러 일으키는 전신의 병이다. 스트레스가 쌓이면 혈당도 오른다고 한다. 현대인들이 가장 무서워하는 병인 고혈압으로 인해 생기는 병인데 바로 스트레스가 혈압을 조절하고 있는 매개체라고 한다. 이런 증세를 완화시키는 것이 부지기수다. 세상 인심이 각박하고 살아가는 방법이 궁색해서 스트레스 쌓이는 일들이 너무 많다. 세상의 것이 다 올라가는데 남편의 수입과 아이의 성적은 안 오르니 더 짜증스럽다고 한다. 몸에 좋다고 구기자, 오미자, 복분자 아무리 먹어도 기분이 상한 일이 너무 많아 살 맛을 잃는다고 한다.

/손경호(수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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