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경찰서(서장 주상봉)는 학교폭력 근절을 위한 대책의 일환으로 졸업시즌을 맞고 있는 관내 중·고등학교의 건전한 졸업식문화 정착을 위해 발벗고 나선 것이다.
이날 고령경찰서는 졸업식장에서 자칫 경찰 정복근무자들의 모습이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으나 포돌이 포순이가 학부모와 졸업생들에게 축하인사와 더불어 기념촬영을 해주며 소중한 추억을 만드는 기회를 제공했다.
학부모 김모(47)씨는 “학교주변에 경찰차와 경찰관들의 모습을 보고 사고 현장의 모습이 연상됐는데 포돌이 포순이를 보고 행사장이란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주상봉 경찰서장은 “축복받아야 할 졸업식이 일부 졸업생들에 의해 물의를 빚고 있다. 졸업식의 본질과 의미를 되살려 스승과 제자에게 감동을 주는 졸업식 문화로 바꿔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종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