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란 목표점을 성취하기 위해 살아가는 과정을 말한다. 죽음이란 성취한 정도를 판결받는 순간이다. 또 삶이란 시험을 치르기 위해 공부하는 시간이고, 죽음이란 시험 성적표를 받는 날이다. 시험공부는 쉬운 것이 아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뜻있게 살아가기 위한 공부는 적게 하면서도, 좋은 성적을 원한다.
살아가면서 우리는 많은 실패를 거듭한다. `또 실패해 버렸군`이라는 말이 입에서 떠날 시간이 없다. 그리고 일이 잘되지 않으면 자기 탓으로 여기지 않고, 다른 곳에서 원인을 찾는다. 세상만사가 내 뜻대로 풀리지 않는다. `주위의 삶들은 잘도 이뤄져 가는데 나는 왜 이럴까? `하며 비교하는 마음에 괴로움을 느낀다.
삶에서 남과 비교하는 것은 자기를 제일 큰 어려움에 처하도록 한다. 이런 비교는 그가 집착이나 욕망에 사로잡혀 있기 때문이다. 이것은 이기적인 마음에서 발생한다. 그러나 우리 모두는 이런 마음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부족한 점은 숨기고 장점만 노출시켜서 목적하는 일이 이뤄지기를 바라는 것은 불가능하다. 실패를 거듭하더라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현황을 잘 파악해야 한다. 모든 것을 잘하기는 불가능하다. 이때는 자기비판을 너무 많이 함으로서 자기에게 상처를 남기지 말라. 누구나 자신의 문제점은 두려워해 계속 도망치고 싶어 한다. 그러나 실패의 원인을 찾아 재도전하든지, 방향을 바꿔서 해 봐야 한다.
일을 시도하면 시간이 갈수록 그 일이 자기에게는 숙달된다. 계속 시도를 해 보면 그는 위대한 도전자가 될 가능성이 있다. 성공한 사람들은 모두가 수없이 많은 실패를 통해 이뤄졌다. 에디슨은 수백 회의 실패 끝에 전기를 발명했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실패하면 그만 실패한 자신이 싫어져서 괴로움에 빠지기 때문에 쉽게 포기해 버린다.
실패를 당하면 그 당시에는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지만, 그것은 언젠가는 낫게 돼 있다. 기죽을 필요가 없다. 긍정적인 마음은 상처를 줄여 준다. 일시적인 충동으로 추구하면 그것은 금방 흔들린다. 그러나 무리하지 않고 끈기 있게 다시 시작할 마음을 가지면 그는 못할 것이 없다.
성취하는 사람은 시련이나 상처를 입는 동안에도 문제의 해결 방법을 알아낸 사람이다. 작은 실패를 거듭했을 때 좌절하지만 않는다면 큰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다. 자신을 격려하고 지난 일에 집착하지 않고 자신감을 찾아야 한다.
목표는 클수록 오르기가 어렵다. 너무 큰 목표를 시작하면 얼마 지나지 않아 포기하고 싶은 마음을 경험한다. 큰 목적을 이루기 위해 허둥대는 것은 시간 낭비다. 모두가 대통령이나 재벌이 될 수 없다. 큰 목표란 꼭 출세나 부자가 되는 것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슈바이처나 킹 목사는 그 이외의 길에서도 목표를 이뤘다.
큰 목표라면 중간 단계의 작은 목표를 설정해 둔다. 작고 사소한 목표를 하나씩 쌓으면 그만큼 좋은 인생을 만든다. 무리하지 않는 것이 일을 계속 수행하는 데 아주 중요한 비결이기 때문이다.
이럴 때에 우리는 마음의 여유를 찾을 수 있다. 이 여유는 사람들에게 친절할 수 있고 그러면 그들에게서도 사랑을 받게 된다. 집을 지을 때에도 큰 기둥 하나보다는 작은 여러 개의 기둥이 더 유효할 수 있다.
직업 세계는 경쟁의 사회이다. 그곳에서는 서로 상대의 부족한 부분을 캐내려 한다. 그러나 성취를 하고 싶다면 대화에서도 상대의 부족한 부분을 지적하는 것은 좋지 않다. 그보다는 상대의 우수한 부분, 충분한 부분, 좋은 부분을 언급할 것을 권하고 싶다. 그런 다음에 비로소 부족한 부분으로 생각을 옮겨도 좋을 것 같다.
굵고 튼튼한 불행이라는 밧줄과 작고 가느다란 행복의 줄로 꼬여서 인생은 이뤄진다. 그래서 삶에서는 지루한 번뇌, 실패감, 좌절감 다음에야 비로소, 성취라는 만족과 기쁨이 살며시 고개를 내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