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제작사 PMC 프러덕션 공동대표 이사이자 한국뮤지컬협회 이사장을 맡고 있는 송승환이 만들어내는 이번 뮤지컬은 기존의 호두까기 인형과 어린이공연의 틀을 과감히 넘어선 연출과 안무가 특징이다.
지난해 12월 막을 올린 `호두까기인형`은 기존의 호두까기인형과 어린이공연의 틀을 과감히 넘어선 연출과 안무로 관객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내며 2008년, 2009년 연속 겨울 전체공연순위 1위를 달성했던 작품이다.
원작 동화에는 없는`마음요정`이라는 인물이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이야기를 이끌어가며 등장인물과 관객의 다리 역할을 해주는 점이 강점이다.
공연은 평화로운 성탄절 이브, 주인공 마리네 집에서 열리는 성탄절 파티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이어 큰아버지로부터 호두까기 인형을 선물받은 마리는 정성스럽게 인형을 보살피지만, 갑작스레 들이닥친 생쥐들로 인해 벌어지는 한바탕 소동이 박진감있게 펼쳐진다. 또 입착한 마리와 함께 마음을 모아 하나가 돼 나쁜 생쥐대왕을 물리치는 장면은 아이들에게 선악을 구분하고 악을 물리치는 용기를 심어준다.
공연은 2월18일 오전 11시와 오후 2시·4시, 19일 오후 1시·3시30분 모두 5차례에 걸쳐 각각 65분씩 펼쳐진다.
문의 1577-9614.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