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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교토 간 페리호 7월 시범운항

최승희기자
등록일 2012-01-27 16:05 게재일 2012-01-29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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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 400명의 2만7천t급… 2013년 정기항로 추진
▲ 포항시와 일본 교토 관계자들이 7월 영일만항과 마이즈루항을 시범 운항할 국제페리호에 관한 실무 업무협의를 하고 있다.
영일만항과 일본 교토 마이즈루항을 오가는 국제페리호 정기항로 개설이 추진돼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7월 열리는 포항국제불빛축제 기간 시범 운항을 위해 일본 실무협의단이 포항을 방문, 시범 운항과 관련한 업무뿐 아니라 정기항로 개설에 대해서도 협의할 예정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26일 포항시에 따르면 마이즈루항을 출발하는 국제페리호가 일본인 관광객 200여명을 싣고 포항국제불빛축제가 열리는 7월 영일만항에 입항한다.

이 페리호는 정원 400명의 2만6천594t급의 `퍼시픽 비너스(Pacific Venus·ぱしふぃつく びいなす)호`다.

이를 위해 일본 교토부 관광과장 히라이 유코(平井裕子)씨를 포함한 국제페리 시범사업 실무협의단 일행 9명이 이날 포항시를 방문해 이틀 동안 국제페리 투어에 관한 실무협의를 한다.

실무협의단은 이틀 동안 포항시청에서 김완용 국제화전략본부장을 비롯한 영일만항, 포항상공회의소 등 관련기관 관계자와 두 차례에 걸쳐 실무협의를 하고 27일에는 영일만항과 터미널, 포항의 주요관광지를 살펴본다.

실무협의단은 국제페리 항로 개설 및 크루즈 유치를 위한 CIQ 등 관련시설 확인, 쌍방의 파견규모 및 구성멤버, 식전 및 공식행사의 내용, 여행상품의 기획ㆍ판매방법, 선내 이벤트 및 한일교류사업, 팸투어 규모 및 형식 등에 대해 협의한다.

또 경제적인 측면에서 산업단지 시찰, 항만과 터미널 견학, 물류접근성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페리화물이 수요파악과 이미지 구축에 나선다.

뿐만 아니라 7월 시범운항을 통해 2013년 이후 정기항로를 개설하는 문제도 협의했다.

김완용 국제화전략본부장은 “포항 영일만항과 교토 마이즈루항 사이의 국제페리 항로 개설은 지역관광객유치 뿐만 아니라 경제단체의 교류를 통하여 선사 및 물류기업유치로 영일만항 물동량을 확보하고 나아가 향후 정기항로 개설의 발판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마이즈루시는 일본 칸사이지방 교토 북부에 위치한 인구 9만여명 규모의 국제 항만도시다.

/최승희기자 shchoi@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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