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친정엄마`는 2007년 고두심이 주연을 맡아 화제가 된 연극 `친정엄마`에서 출발해 2009년 `친정엄마와 2박3일`에 이어 지난 2010년 뮤지컬로 새롭게 탄생한 작품.
엄마가 되고 나서 엄마를 이해하게 된 딸과 친정엄마의 애잔하고 따뜻한 사랑을 담아 특히 중장년 관객들과 모녀 관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매 공연 감동을 선사하는 배우 나문희와 거침없는 전라도 사투리로 관객을 매료시키는 김수미가 더블 캐스팅 됐으며 뮤지컬 배우 양꽃님이 딸 역할을 맡아 열연한다.
남진의 `님과 함께`, 이승철의 `소녀시대`, 박상철의 `무조건`, 송골매의 `어쩌다 마주친 그대` 등이 뮤지컬의 색깔을 입으면서 더욱 친숙하게 극을 살려냈고, 더욱 세련되고 섬세한 선율로 감성을 자극한다.
결혼한 딸이 아기 엄마가 되고, 딸이 아기를 낳는 과정, 그리고 아기를 낳은 후 엄마를 이해해 가는 과정들을 겪으며 봉란과 그녀의 딸은 서로의 마음을 배워간다.
공연시간 23·24일 오후 7시. 입장료 5만5천, 6만6천, 7만7천, 8만8천원. 문의 1566-1360.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